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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채의 숫자로 본 금융] 신용카드 번호에 숨겨진 비밀은

  • 송고 2017.04.17 09:47 | 수정 2017.04.17 11:11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정희채 경제부 기자

ⓒ정희채 경제부 기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개 이상은 갖고 있는 신용카드. 조건을 갖출 경우 주부나 대학생도 발급해 사용하며 이제 신용카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보면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지난해 1조6770억원을 기록했는 데 이는 전년보다 10%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여기에 체크카드 사용액을 더하면 2조원을 넘는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홈쇼핑이나 인터넷 결제시 간혹 16자리(카드마다 14개, 15개도 있음) 카드 숫자를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입력하지만 이 16자리 숫자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카드 번호를 알기 전에 ‘신용카드’라는 단어는 1887년에 에드먼드 벨라미가 발표한 소설 Looking Backward에 첫 등장했다. 이후 현재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등장한 건 1951년 미국 뉴욕에서 프랭크 맥나마라 등이 설립한 '다이너스 클럽'의 신용카드가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발급된 신세계백화점카드이지만 가맹점이 ‘백화점’으로 한정됐다. 이후 1978년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에서 비자카드발급업무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80년 9월 실질적으로 일반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은행계 카드로는 'KB국민카드'가 업무를 시작했다. 1982년 5개 은행(조흥은행, 상업은행, 제일은행, 한일은행, 서울은행)들이 연합해 은행신용카드협회(비씨카드의 전신)를 설립하면서 은행들도 본격적으로 카드업무가 진행됐다.
현재 모습의 신용카드는 1987년 신용카드업법이 제정되면서 후발 업체인 삼성카드, LG카드(현 신한카드)가 설립되면서 활성화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카드의 번호를 보면 첫 번째 자리는 △14, 15자리인 경우 37로 시작하는 번호는 아메리칸엑스프레스카드(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등) △3616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다이너스카드(15자리)다.

△16자리인 경우 35로 시작하는 번호는 JCB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4로 시작하는 번호는 비자카드 △51, 52, 53, 54, 55로 시작하는 번호는 마스터카드 △621, 622로 시작하는 번호는 중국은련카드 △5021, 6060, 6360, 6281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Maestro 직불카드
△9로 시작하는 번호는 각 국가 내에서 사용하는 카드 번호다.

이처럼 첫째 자리부터 여섯째 자리까지의 번호(BIN 번호)만 보면 해당 카드는 어느 나라의 어느 카드사가 발급한 카드인지, 카드 회원이 일반, 골드, 개인, 법인인지 알 수 있다.
이후 7번째 자리부터 15번째 자리까지는 각 카드사가 임의의 규칙에 따라 사용하도록 돼 있고 16번째 숫자는 특정한 공식에 의해 카드번호를 검증하는 값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현금을 소지 하지 않아도 되고 일정기간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된 금액을 한꺼번에 모아서 카드사에 한 번에 지불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특히 일시에 부담하기 어려운 금액을 (12개월 미만)에 걸쳐 분할해 상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마일리지, 포인트, 보험 등)와 각종 할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반면 신용카드는 후불제라는 점에서 필요이상의 금액을 사용하게 되거나 부담할 수 있는 여력 이상의 금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또한 할부 결제 및 현금 서비스, 해외 결제 이용시에는 비교적 고이율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점도 있다.

신용카드가 편리하지만 자기 소비패턴을 잘 분석해 효율적으로 카드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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