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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큐 노부요시 니콘 영상사업부장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실적 드라이브"

  • 송고 2017.04.14 18:41 | 수정 2017.04.15 04:2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디지털카메라 시장 업황 악화에 대응, 산업기기·메디컬 시장 등 주력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도 대응…"AI, VR, 3D 등 기술 개발 위해 타 기업과 협력"

고큐 노부요시 니콘 영상사업총괄부장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발표하고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

고큐 노부요시 니콘 영상사업총괄부장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발표하고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

"현재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맞지만, 영업이익은 확실히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체력'이 있는 상황에서 다음 스텝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고큐 노부요시 니콘 영상사업총괄부장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는 7월 24일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간담회는 자축의 성격보다는 '쇄신'이라는 결의를 알리는 분위기가 강했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니콘은 그룹의 전체 매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상사업부의 매출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내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을 실시해 1000명 모집을 받았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DL 시리즈도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출시 계획을 중단했다.

그러나 고큐 총괄은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며 니콘이 펼쳐갈 전략을 발표, '실적 반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니콘의 두 축인 정밀기기사업과 영상사업이 각 시장의 성숙으로 매출이 예전만큼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체력이 있을 때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방침이 고부가가치 사업군을 넓혀나가는 것이다.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카메라 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적인 선택이다. 고큐 총괄은 "영상사업부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산업기기, 메디컬, 마이크로솔루션, 인스트루먼트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제휴 및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큐 총괄은 지난해 인수한 영국 로봇 암·리그 제작사 마크 로버트 모션컨트롤 인수를 예로 들었다. 니콘과 마크 로버트 모션컨트롤은 지난 2013년 공동작업을 통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위치에서 카메라를 재빠르게 이동시키거나 회전시키는 기법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큐 총괄은 "영국 안저 카메라(눈의 망막 표면을 촬영하는 카메라) 업체 옵토스, 세포 재생의료 기업 셀 이노베이션 매수도 고려하고 있다"며 "니콘은 메디컬 분야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기술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큐 총괄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10년 가까이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 CES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I였다"며 "이와 함께 인간의 눈을 대신하는 센서 또한 지금 육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술발전이 왜 일어나는지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즐거움뿐이 아니라 '삶의 질'을 사람들이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에 주목해 니콘은 영상을 전문으로 하면서 AI, VR, 3D 등 기술 개발을 위해 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큐 총괄은 "니콘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패션, IT만 봐도 민감하게 움직이는 곳이 한국시장으로, 기술에 있어서도 새로운 움직임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니콘은 니콘이미징코리아와 꾸준히 성장해 영상산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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