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5.8℃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81.0 6.0
JPY¥ 901.6 1.4
CNY¥ 191.7 0.4
BTC 94,580,000 3,850,000(-3.91%)
ETH 4,615,000 204,000(-4.23%)
XRP 736 27.6(-3.61%)
BCH 724,100 97,800(-11.9%)
EOS 1,119 71(-5.9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SK매직, 올 하반기 SK 결합상품 출시 유력…시장판도 바꿀까?

  • 송고 2017.04.13 16:30 | 수정 2017.04.13 16:3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결합상품 개발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계열사 간 기반작업 진행 중

하반기 SK텔레콤과 협업한 IoT 가전 선보일 듯

지난 1월 3일 SK매직 출범행사 후 최신원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왼쪽에서 두번째), 강경수 SK매직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매직

지난 1월 3일 SK매직 출범행사 후 최신원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왼쪽에서 두번째), 강경수 SK매직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매직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SK매직(구 동양매직)이 SK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생활가전 렌탈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국내 렌탈 시장에서 SK매직은 3위로 평가되고 있으나 신규계정을 빠르게 늘려나가는 데다가 하반기 SK 계열사 간의 결합상품을 출시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매출 확대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SK매직 관계자는 13일 "빠르면 올 하반기쯤 결합상품(출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올 초부터 자사의 제품에 타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더해 경쟁력을 높인 결합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현재 제품 아이디어 개발은 많이 진척된 상태이나 상품 개발 전 계열사 간 기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결합상품은 단순히 제품을 합쳐서 판다기 보다 (계열사 간) 비용 및 매출 분배 등 여러 가지 과정을 준비해야한다"며 "아이디어나 아이템은 많이 있으나 이 같은 뒷단에서 받쳐주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정도에 가시적으로 (결합상품을) 한다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제품은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스마트 가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월 SK네트웍스는 2016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실적편입이 이뤄지는 SK매직이 우수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기술개발과 사물인터넷 연계 상품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SK텔레콤 또한 인공지능(AI) '누구'를 스마트홈 제품과 연결해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향하는 IoT 플랫폼과 SK매직이 필요로 하는 시장 저변 확대라는 이해관계가 크게 부합한다. 이런 사물인터넷 기술력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이 뒷받침될 것으로 풀이된다.

SK매직 관계자는 "사물인터넷과 홈케어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는 시장에서 SK텔레콤의 마케팅, SK하이닉스 기술력 등 협업 부분에서 경쟁사보다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렌터카에 SK매직의 렌탈 상품을 결합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묶음 렌탈 상품을 선보이거나, 온라인 유통채널인 SK플래닛과 협력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합병 당해년도로 아직 SK와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지 않은 2016년에도 SK매직은 매출 4692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자체 경쟁력에 더해 SK매직은 SK 관계사와 다각도로 협업해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규계정 확보에 주력한다. SK매직은 40%가 넘는 점유율로 우위를 가지는 직수형 정수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지난해 렌털누적계정수 100만개를 달성했다. 특히 신규계정은 38만개로 2015년 대비 30만개에서 27% 증가했다.

렌탈 시장 부동의 1위인 코웨이를 제외하고 SK매직, 청호나이스, 쿠쿠전자가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SK의 지원사격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와 협력해 패키지 할인, 판촉 행사 등을 제공하고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늘려나가 신규계정 확보를 가속화한다면 SK매직이 시장에서 순위를 변경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SK매직 관계자는 "지난해 2위권 업체들이 신규 계정 20만개 정도에 멈춰있었는데 SK매직은 그 2배에 달하는 38만개 계정을 달성, 올해 목표인 50만개 신규 계정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렌탈 자체가 플랫폼 비즈니스화돼 매트리스부터 자동차까지 여러 가지 아이템을 얹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기대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적에 온기로 반영되는 SK매직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SK네트웍스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한 신규투자 확대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20:14

94,580,000

▼ 3,850,000 (3.91%)

빗썸

04.16 20:14

94,261,000

▼ 4,014,000 (4.08%)

코빗

04.16 20:14

94,458,000

▼ 3,991,000 (4.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