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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싸게 산거 맞아?”…예판부터 불법 보조금 ‘논란’

  • 송고 2017.04.13 16:30 | 수정 2017.04.13 16:5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단통법 비웃는 실효성 논란 여전...호갱 안되려면 의견 교환도

예약자 개통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이통시장 들썩' 예상

삼성 갤럭시S8 시리즈를 체험해 보는 모습.ⓒEBN

삼성 갤럭시S8 시리즈를 체험해 보는 모습.ⓒEBN

삼성 갤럭시S8 시리즈가 예약판매 6일 만에 72만여대를 돌파하며 대박 조짐인 가운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비웃듯 일부 유통매장에서 불법지원금이 등장해 도마 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공식 출시 전부터 개통 이후 현금 지급을 약속하며 불법지원금이 오가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지난 7일부터 갤럭시S8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유통망에서 통신사를 갈아탄 기기변경을 조건으로 20만~30만원대, 휴대폰 판매 집단상가에서는 40만원대까지 페이백이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뽐뿌,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8 불법 보조금을 암시하는 글이 활기를 치고 있다. 온라인에 올라온 글을 살펴보면 ‘카톡발 OO기변 갤팔+64기가, 선택약정 시 전산수납 30일뒤 23장(23만원) 해준답니다’, ‘갤팔 OO기변 28장(28만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1일 공식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8에 벌써부터 페이백이 붙은 셈이다. 페이백은 제품을 원래 가격대로 샀다가 나중에 현금으로 돌려 받는 방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기존 합법적 방식으로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을 선택하고 각종 멤버십 혜택, 단말기 지원 프로그램, 카드할인 등을 이용해서 갤럭시S8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소위 ‘호갱’이 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유통점을 찾아) 발품 팔아서 갤럭시S8을 구매해야 되는 것인지’, ‘자신이 제시 받은 구매조건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갤럭시S8 오키드 그레이. ⓒ삼성전자

갤럭시S8 오키드 그레이.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전부터 이통시장이 이 같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예약자들이 본격적으로 개통을 시작하는 오는 18일부터 이통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갤럭시S8 판매장려금이 최대 6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장려금은 이통사가 대리점, 판매점 등 유통점에 지급하는 돈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30만원 이상의 판매장려금은 불법 보조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다른 통신사 주도로 유통점에 갤럭시S8 판매장려금이 높게 책정된게 맞다”면서도 “갤럭시S8 개통이 시작되면 시장 과열로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통시장을 감독할 방통위의 공백에 시장 과열 우려가 더욱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이 퇴임하면서 위원장직은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김재홍 부위원장과 이기주 상임위원이 퇴임하면서 현재 방통위에 남은 상임위원은 3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는 인사와 무관하게 시장 과열 현상을 관리·감독하겠단 입장이지만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으로 이통시장에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점이 주기로 한 페이백을 못 받을 경우 발생 등 소비자 피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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