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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출시·넷마블 상장효과…게임주 선전

  • 송고 2017.04.13 16:10 | 수정 2017.04.13 17:0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엔씨소프트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 흥행 조짐에 신고가 경신

플레이위드 드래곤플라이 등 오름세…게임업종 3.53% 상승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사전 예약 8시간 만에 100만명이 몰리면서 흥행을 예고 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사전 예약 8시간 만에 100만명이 몰리면서 흥행을 예고 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효과와 넷마블 공모 흥행 기대감에 게임주들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업종은 전일 대비 3.53%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6.22% 오른 35만8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사전 예약 8시간 만에 100만명이 몰리면서 흥행을 예고 했다. 이는 그동안 사전예약을 한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단 시간이다.

리니지M은 PC게임을 모바일로 구현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MORPG)이다. 콘텐츠 소비 여력이 큰 30대 중반 이상이 이용자 층으로 예상되면서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발표한 게임 마다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작년 12월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3월 '파이널블레이드'에 이어 지난달 20일 '프로야구 H2' 역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 흥행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국내 로열티 매출이 감소해도 '리니지M' 수익성이 높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반기 최고 대작으로 기대되는 '리니지M' 출시일까지 엔씨소프트의 수익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까지 10여개의 온라인 모바일게임을 자체개발, 지적재산권(IP)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어 기초체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 강세에 데브시스터즈는 3.56%, 플레이위드는 3.42%, 게임빌은 1.96%, 드래곤플라이는 2.87% 등 게임주 전반이 오르고 있다.

오는 5월 상장을 앞둔 넷마블도 공모 흥행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게임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BNK투자증권이 넷마블의 적정 시가총액을 15조3000억원으로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은 적정 시가총액을 15조5000억원으로 추산하면서 기업가치 전망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넷마블이 공모 자금의 절반 가량인 1조원을 인수합병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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