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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 시대, 4년 내 경쟁사 ‘넷앱·HPE’ 제친다”

  • 송고 2017.04.13 14:49 | 수정 2017.04.13 14:49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스토리지 업계 2위 도약 ‘자신’

올해 10억 달러 매출 달성 포부

13일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CEO가 자사의 올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퓨어스토리지

13일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CEO가 자사의 올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퓨어스토리지


퓨어스토리지가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앞세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13일 퓨어스토리지는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처리가 핵심이 되는 고객사를 우선 타깃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플래시블레이드'를 앞세운다.

주요 고객사로 설정한 기업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설계 기업이다. 이를 통해 올해 10억 달러 매출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EDA 기업이 자사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을 활용하면 기존에 요구되던 데이터 처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며 "이밖에 퓨어스토리지 미국 본사는 ADAS 관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업무 효율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 4분기 45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전세계적으로 30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게 됐다. 훌루(Hulu), 서브웨이, 로얄 필립스 등이 추가된 고객사다. 플래시 메모리가 대세로 자리잡게됨에 따라 플래시블레이드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퓨어스토리지 전략 발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캇 디첸 CEO는 "플래시블레이드와 플래시어레이(FlashArray)는 오라클 OLAP, SAP 하나(Hana), SAS 등의 전통적인 분석 외에도 스플렁크나 아파치 스파크와 같은 차세대 플랫폼을 가속화시킨다"며 "데이터 분석 시장은 자사의 도약을 위한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3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퓨어스토리지 기자간담회 현장 모습.ⓒ퓨어스토리지

13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퓨어스토리지 기자간담회 현장 모습.ⓒ퓨어스토리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도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을 키우는 주원인이 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80ZB(제타바이트)의 데이터가 축적된다. 2015년 10ZB에서 18배가 커진다.

디첸 CEO는 "여러 기업들이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구현을 위해 데이터 저장 및 접근에 대한 효율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시대에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덩치가 큰 경쟁사의 시장 영향력이 하향 추세에 있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향후 4년 내 업계 2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작년 4분기 기준 2억28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델 EMC, 넷앱, HPE, IBM 등이 경쟁사다. 국내에서는 약 200여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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