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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자회사 덕에 함박웃음 짓는 코오롱·한진칼

자회사 상장 이슈되면서 코오롱 10%·한진칼 12% 급등
코오롱, 티슈진 가치 부각…한진칼, 진에어 상장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7-04-13 13:58

▲ 코오롱과 한진칼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픽사베이

코오롱과 한진칼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은 자회사인 티슈진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 연초 이후 전날까지 10.58% 올랐다.

티슈진은 코오롱이 지분 31.51%를 보유한 자회사로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다. 티슈진의 상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장 가치 때문이다.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주사제로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에 인보사를 기술수출하면서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위한 게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티슈진의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산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코오롱의 지분가치는 6305억원이다. 이는 전날 코오롱 시가총액(7816억원)의 80.6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상장되는 티슈진의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코오롱의 주가는 비상장 자회사인 티슈진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올해 말까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도 상승세다. 진에어 상장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한진칼은 12.92% 급등했다.

진에어는 제주항공에 이은 국내 2위의 저가항공사다.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순이익 39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현재 22대를 운항 중인데 올해 비행기 3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진에어가 자체적으로 예상하는 올해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한진칼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283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한진칼이 진에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이 차입금을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 IPO(기업공개)는 한진칼에 대한 저평가를 부인하지 못 하게 만들 계기가 돼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