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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토불이 10년...유통단계 축소+신선제품=가격인하

  • 송고 2017.04.13 06:00 | 수정 2017.04.13 01:24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올해 매출 올해 630억 예상...누적매출 2000억 돌파

우수 로컬푸드 이마트 전국매장으로 확대 '농가상생'

이마트 로컬푸드가 지난 10년 동안 2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이마트

이마트 로컬푸드가 지난 10년 동안 2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이마트

이마트의 지역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였던 로컬푸드가 가성비 중시 소비트렌드가 확산 속에서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생산지로부터 반경 50km 이내 지역에서 소비되는 지역 농산물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우리 밥상에는 우리 농산물이 좋다"는 의미에서 유행했던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유통업체 버전이다.

13일 이마트는 10년 전 유통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로컬푸드가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자리잡아서, 도입 10년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008년 전주점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2009년에 영·호남 지역 8개 점포에서 로컬푸드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1분기에 1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0년 동안의 누계 매출 2011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출범 첫 해 3억원이었던 이마트의 로컬푸드 매출액은 지난해 5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6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마트는 로컬푸드 운영 점포 수도 지난해 79개에서 올해는 83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로컬푸드는 당초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에 로컬푸드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근거리 물류로 비용이 절감되고, 기존 유통 방식보다 유통 단계가 짧은 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로컬푸드는 최대 6단계에 이르는 농수산물 유통 구조를 2단계로 축소해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물류비, 중간 마진 등을 줄여 기존 가격보다 10~20% 싸게 팔고 있다.

이마트는 중간 유통과정에서 새나가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어민도 유통업체와 직거래로 시세보다 후한 가격에 물건을 납품하고, 소비자 역시 싼 가격에 쇼핑할 수 있어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유통업체, 소비자가 모두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로컬푸드 중 지역 판매를 통해 상품 경쟁력이 입증된 우수 상품을 선별해 전국 이마트로 공급 점포를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거문도 쑥', '해남 고구마' 등 기존에 로컬푸드로 운영하던 상품을 이마트 모든 점포에서 판매해 지역 특산물을 전국구 상품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신선식품의 양대 축인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로컬푸드는 이마트 신선식품의 핵심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마트는 로컬푸드를 지방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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