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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 공장 에틸렌·발전 핵심설비 5400억 투자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 및 GTG 증설 결정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대규모 투자"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4-12 16:10

▲ 한화토탈 대산공장
한화토탈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설비 증설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 사이드 가스 크랙커와 GTG(Gas Turbine Generator·가스터빈 발전기) 증설을 승인했다. 총 투자금액은 5395억원. 2019년 6월 완공이 목표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틸렌 및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으로 증가한다.

한화토탈이 도입하는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Side Gas Cracker)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사용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다. 일반적인 NCC 보다 투자비가 적고 나프타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을 원료로 사용해 경제성이 높다.

한화토탈은 저유가로 인한 석탄화학설비(CTO·MTO)의 신증설 감소, 중국 에틸렌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2019년부터 에틸렌 시황이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이 NCC 증설의 적기로 판단한 이유다.

한화토탈은 기존 NCC 설비와 이번에 증설하는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운영효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NCC 사이드 가스 크랙커 증설과 동시에 GTG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GTG는 NCC에서 부생되는 메탄가스 등을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다. 석유화학 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현재 한화토탈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37%를 자가 발전으로 충당한다. 이번 GTG 도입으로 자가 발전율을 42%까지 높일 방침이다. 단지 내 전력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생원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유틸리티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주력제품의 생산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연간 590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2019년 증설이 완공되면 NCC 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토탈 대산공장 NCC [제공=한화토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