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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여파에…실적 전망 '칙칙해진' 화장품株

  • 송고 2017.04.12 11:22 | 수정 2017.04.12 11:2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아모레퍼시픽·아모레G·LG생활건강, 사드 보복 여파로 올해 실적 부진할 듯

사드 영향력 예측 어려워 주가 반등도 쉽지 않을 듯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주요 화장품주들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백화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주요 화장품주들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백화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주요 화장품주들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 보복의 파장과 영향력을 예측하기 어려워 실적과 주가 반등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0.37%(1000원) 떨어져 2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가 1.67%, LG생활건강이 0.51% 하락하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5584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3342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3%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3월 들어 중국인 입국자 수가 급감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1% 줄어든 3734억원이었고 기타 내수 채널들도 소비심리 부진과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 경쟁 심화 등으로 대체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한 악영향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하반기 실적도 개선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사드 보복 영향으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1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마진인 면세점 매출액이 3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2분기 실적이 저점이 돼 하반기에 실적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사드 보복 강도와 지속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사드 관련 악재로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아모레G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G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8801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4221억원으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아모레G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 감소할 것"이라며 "아모레G의 펀더멘탈(기초체력) 변화는 아니지만 사드 보복이라는 외부변수에 지난 3월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먼저 개선돼야 아모레G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조580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2419억원으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6조2587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8904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고성장세를 이어오던 화장품 부문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1% 증가로 둔화되고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와 보따리상 규제 강화로 면제점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 감소하고,
방판은 5%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가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외형과 이익 성장성이 극히 제한적일 전망으로 사드 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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