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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 이슈 종합] 한반도 전쟁설 증시강타·대우조선 P플랜 초읽기 '주목'·환율조작국 지정가능성 완화

  • 송고 2017.04.11 19:50 | 수정 2017.04.11 19:5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한반도 긴장 고조감”…난데없는 전쟁설 증시 강타
미국의 북한 공격설 등 한반도 전쟁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사설정보지)'가 투자심리를 강타했다.

북핵 문제를 놓고 단독 회담을 가진 미중 정상의 행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폭격 루머로 확대 재생산되며 증시에 공포감을 불어넣은 모습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과장된 평가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VLCC 수주가격 다르다"…빅3 "저가수주 아냐"
조선 빅3 사이에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저가수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조선사별 VLCC 수주 가격에 차이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고효율 엔진 등 조선 기자재 장착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우조선이 현대상선과 VLCC 5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면 올해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한 VLCC는 총 15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글로벌 VLCC 발주량이 14척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유조선 시장의 발주는 점차 활기를 보이고 있다.

◆ [대우조선 P플랜 갈까] 계약 무더기 해지되나…업계 '후폭풍' 우려 고조
대우조선의 회생절차 돌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에서는 이를 이유로 선사들이 기존 발주한 선박들의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1위 조선소인 만큼 선사들로부터의 신뢰감이 높은 대우조선에 대해 무더기 계약해지 사태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가격이 2003년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계약해지를 적극 검토하는 선사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희박"…韓 수출 최대 난관 벗어나나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완연한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는 우리 수출로서는 최대 난관을 벗어나게 된다. 환율조작국 지정 시 국내 기업의 미 정부 조달시장 참여 금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원화 절상 압박 등 고강도 제재로 상당한 타격이 우려됐던 우리 수출로서는 한 시름을 덜게 됐다.

◆ 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여부, 사실상 손실 선택하는 것"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채무조정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내비쳤다.

기금운용본부는 "분석하기에 충분치 않은 제공된 자료를 근거로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 즉 사실상의 손실을 선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안팎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과 관련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투자위원회를 당초 예정과는 달리 11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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