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순으로 은행 평판 높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활성화로 부정적 데이터량 급증"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평판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달 간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603만1645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기반으로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과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번 조사는 부산은행·경남은행·대구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해 실시됐으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지수 △소통지수 △미디어지수 △커뮤니티지수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올 4월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순위는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부산은행으로 브랜드평판지수가 171만434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월의 227만5337보다 24.66% 하락한 수치다.
부산은행에 대한 소비자의 참여지수는 48만8168로, 미디어지수는 82만6723, 소통지수는 18만7187, 커뮤니티지수는 17만3943, 소셜지수는 3만8315로 분석됐다.
2위는 대구은행에게 돌아갔다.
대구은행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51만1363로 12월보다 3.47% 줄었다. 같은 기간 참여지수는 47만5029, 미디어지수는 55만7886, 소통지수는 23만2694, 커뮤니티지수는 19만2753, 소셜지수는 5만3001로 나왔다.
이어 경남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12월 보다 39.90% 감소한 117만8566을 기록했다.
참여지수는 16만4295, 미디어지수는 74만5143, 소통지수는 11만5346, 커뮤니티지수는 11만5236, 소셜지수는 3만8546이다.
한편 전체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는 지난해 12월 769만2131개와 비교해보면 21.59% 줄어들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올 4월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부산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며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패턴을 보여준 가운데, 긍부정분석에서도 부정적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 소장은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기존 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데이터량이 급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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