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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일부 음료 가격 0.7% 인상

  • 송고 2017.04.10 10:35 | 수정 2017.04.10 10:3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원자재, 인건비 등 직간접 비용의 상승

다만 오리지널티 군은 200원씩 인하

ⓒ공차코리아

ⓒ공차코리아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오는 14일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올린다.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57개 음료 중 밀크티 군과 공차 스페셜 군, 오리지널티 군이다. 토핑군은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공차 전체 음료 가격은 0.7%가량 올라간다.

공차 대표 음료인 밀크티군은 차이밀크티를 제외하고 100원에서 200원 인상되며, 공차스페셜은 5개 품목 모두 100원씩 인상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34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일부 음료군은 가격을 내린다. 베스트 콤비네이션은 공차의 가장 인기 있는 음료와 토핑의 조합으로 구성된 6개의 추천 음료다. 기존 '블랙 밀크티+펄'과 '타로 밀크티+펄'에만 적용되던 500원 할인 혜택을 6개 전 품목에 300원 할인 혜택으로 확대 적용한다.

공차의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티는 전 품목을 200원씩 인하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공차의 국내 론칭 5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자재, 인건비, 기타 관리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년간 국제 차(茶) 시세에 따르면 주요 원료인 잎차의 kg당 단가는 연평균 약 6.5%씩 상승했다. 2013년 대비 올해 현재 29% 상승했다.

김지영 공차코리아 마케팅실 이사는 "지속적으로 높아진 직간접 운영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며 "음료 간의 가격 차이와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는 가격 할인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고자 가격 정책 표준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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