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6% 증가한 6120만t 생산…전세계 48.3% 차지
미국·프랑스·스페인 소폭 감소…세계 조강 가동률 70.3%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했던 세계 조강 생산량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0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에 따르면 지난 2월 67개국의 세계 조강 생산량은 1억266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지난해 2월달이 29일까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량 증가 폭은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11월 1억3280만t, 12월 1억3420만t, 지난 1월 1억3780만t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은 612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4.6% 늘었다. 세계 조강 생산량에서 48.3%를 차지하는 수치다. 일본은 조강 830만t을 생산해 0.1% 감소했다. 인도는 810만t, 한국은 550만t을 기록해 각각 8.9%, 8.3%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독일은 350만t의 조강을 생산해 2.6% 증가했고 이탈리아는 1.2% 늘은 200만t을 생산했다. 반면 프랑스는 120만t으로 5.8% 감소했고 스페인도 110만t으로 4.6% 줄었다. 터키의 조강 생산량은 270만t으로 15.6% 급증했다.
미국은 640만t으로 1.0% 감소했고 브라질은 5.7% 증가한 260만t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7개국의 조강 생산 가동률은 70.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포인트, 지난 1월 대비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편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