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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회담 사드·북핵 성과 없어…"한-중 갈등 지속 전망"

  • 송고 2017.04.08 15:01 | 수정 2017.04.08 15:0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북핵·사드 배치 문제 등 한반도 관련 내용 합의점 도달 실패

"中 사드 보복 지속 및 한국 새정부 출범까지 갈등 이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 없이 막을 내렸다. 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북핵(北核)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에서 6일~7일 이틀간 환영 만찬·실무오찬·확대정상회담 등 수 차례에 걸쳐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이나 공동 기자회견은 없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핵문제 등 정상회담 결과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게 전부였다.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사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빠짐없이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지난 2013년 6월 정상회담, 2014년11월 오바마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정상회담, 2015년9월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 방문 정상회담 등에서는 매번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문제에와 사드배치 등 한반도 사안에 대해서도 상당 시간 이야기를 나눴으나 평행선을 달리다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공유했다"며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안(북핵)이 중국이 우리와 조율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이 있다면 독자적인 방도를 마련할 것"이라며 정상 간 만남에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합의하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에서 "북핵·북한 문제의 심각성 및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며 "사드 배치 관련 문제에 대한 미국 측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틸러슨 국무장관의 브리핑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도 두 정상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에 대해서만 강조하고 북핵 및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보복 철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사드 반대 입장을 바꾸지 않아 합의점이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이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내달 우리나라 19대 대통령이 선출되기 전까지 한-중 갈등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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