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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김성욱 KT뮤직 대표, ‘지니뮤직’ 새출범 이끈다

  • 송고 2017.04.06 00:00 | 수정 2017.04.05 15:49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LGU+와의 협업 통한 음악플랫폼 사업 시너지 기대

감성지능 큐레이션 및 VR코넨츠 등 차별화 서비스로 유료 비중 확대

김성욱 지니뮤직 대표가 지난해 6월 9일 열린 KT뮤직 기자간담회에서 ‘지니 VR’과 ‘지니스마트라이프’ 등 음악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지니뮤직

김성욱 지니뮤직 대표가 지난해 6월 9일 열린 KT뮤직 기자간담회에서 ‘지니 VR’과 ‘지니스마트라이프’ 등 음악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지니뮤직

KT뮤직이 사명에서 ‘KT’를 빼고 ‘지니뮤직’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KT뮤직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에 관한 안건이 의결되면서 사명이 ‘지니뮤직’으로 변경됐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사물인터넷(IoT), AI 등 첨단 IT기술력을 보유한 KT, LG유플러스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디지털 음악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을 이끄는 김성욱 대표의 각오도 새롭다. 올해부터 음악플랫폼 대표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춰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지니뮤직 대표는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음악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도전과 혁신으로 고객에게 신개념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1등 음악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새 조력자’ LG유플러스와의 협업 기대

지니뮤직은 최근 LG유플러스 대상 유상증자(267억원 투자, 7379천주)를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지니뮤직의 지분 15%를 인수해 KT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주요주주구성은 KT(지분율 42.49%), LG유플러스(지분율 15%), SM, YG, JYP 등 대형기획사(지분율 7.12%)로 변경된다. 기존 KT 외 LG유플러스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니뮤직의 음악서비스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지니뮤직은 입장에선 기존 최대주주인 KT 외에도 LG유플러스라는 든든한 우군이 생김에 따라 고객 기반을 보다 넓힐 수 있게 됐다. 향후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1등 음악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KT-LG유플러스-지니뮤직 3사는 음악콘텐츠 수급·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SM·YG·JYP 등 기존 주주기획사들과 함께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한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니VR,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 등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진행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니뮤직과 주주기획사 간 공동 마케팅으로 아티스트·콘텐츠 프로모션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니뮤직 측은 “국내 음악시장을 이끄는 주요 콘텐츠 사업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음악콘텐츠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혁신 서비스 가속화…멜론 바짝 쫓을까

지니뮤직은 멜론에 이어 국내 음원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은 상승세에 진입했다. 지니뮤직은 B2C음악사업, B2B음악사업 및 콘텐츠유통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11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25%, 15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금까지 지니를 중심으로 한 다방면의 B2C 사업이 성장하며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지니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3차원(3D) 입체음향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4년부터 세계 최초 모바일 무손실음원(FLAC)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5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음악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데이터분석과 협업필터링 알고리즘으로 신뢰높은 감성지능 큐레이션를 구현했다.

지니뮤직의 ‘지니 4.0 감성지능 큐레이션’ 서비스는 지니 사용자가 이용한 100억건의 스트리밍 이력을 분석했다. 또한 사용자 간의 음악감상의 유사성을 파악하고, 유사 음원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 기술’로 신뢰도 높은 큐레이션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니뮤직은 가상현실 음악플랫폼 ‘지니 VR’을 토대로 음악 VR 시대도 이끌고 있다.

지니뮤직은 각종 공연 및 쇼케이스 VR, ‘스타의 녹음실’, ‘스타와 함께 여행 떠나기’ 등 프리미엄 VR콘텐츠 약 100편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측은 향후에도 국내 주요 기획사와 제휴해 경쟁력 있는 VR콘텐츠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니뮤직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니뮤직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음악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10 개월 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프로젝트 결과물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디스커버리(ALL-NEW DISCOVERY)’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니뮤직이 융합 기술을 접목한 음악서비스로 시장 선점에 나서곤 있으나, 아직까지 1위 사업자인 멜론과는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니는 지난해 3분기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기준 순수방문자수(UV)는 513만 건으로, 멜론(1479만 건)에 한참 뒤쳐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음원시장 순위도 유료 가입자 기준 멜론(50%), 지니뮤직(20%), 벅스(15%), 엠넷(10%) 순을 형성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지속적인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유료 가입자 수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회사의 2016년 말 유료 가입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50만여명으로 추정된다.

김성욱 지니뮤직 대표는 “지속적으로 VR기술의 진보와 함께 가상현실 음악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빅데이터 큐레이션 중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큐레이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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