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1℃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7.0 -1.0
EUR€ 1475.3 1.1
JPY¥ 885.2 -1.8
CNY¥ 189.7 0.2
BTC 92,594,000 1,408,000(-1.5%)
ETH 4,543,000 63,000(-1.37%)
XRP 759.2 9.2(-1.2%)
BCH 688,200 7,600(-1.09%)
EOS 1,240 34(2.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하계시즌에도 사드 충격 대비" 항공업계, 노선 다변화 '주력'

  • 송고 2017.04.05 14:21 | 수정 2017.04.05 14:2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국 노선 탄력적 운영…노선 다변화 추진

대형기→소형기 교체로 항공기 운용 효율성↑…"신규 노선 발굴 계기될 것"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가 올해 하계시즌에도 '사드 리스크'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노선 여객 수요 감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중·장기노선을 발굴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황금연휴가 포함된 하계시즌에도 노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5일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데 따라 다음날인 16일부터 중국 노선 운항을 79회 감편하고 장거리노선 공급을 늘리는 등 운항노선 재편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노선 감편은 한시적 조치로 이뤄진 것이지만 수요 부진을 메우기 위한 노선 다변화를 위한 작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시작된 하계 시즌에 맞춰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공급을 늘렸다. 특히 수요가 꾸준한 인기 노선인 미주 노선은 동계 대비 최대 18회 증편했다.

28일부터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과 LA노선도 2회, 5회씩 추가 운항한다.

라스베이거스 노선도 1회 늘어난 주 5회 운항한다. 구주 노선 또한 최대 16회, 러시아 등 CIS 노선은 최대 11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기 노선에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항공기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최대로 누려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중국 12개 노선 운항을 90여회로 감축한데 이어 하계 시즌을 맞아 일본·동남아 노선의 공급석을 늘리는 등 대체 수요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인기 노선인 일본·동남아 노선을 증편한다. 해당 노선은 일본은 △도쿄(하네다·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치토세) △나고야이며, 동남아는 △호치민 △하노이 △타이페이 등 인기 관광 노선들이다.

여기에 기존의 A321 소형 기종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B747 등을 변경 투입해 항공기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또 전세편 운항을 통한 신규 취항지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수익 극대화를 이뤄내야 하는 만큼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베네치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직항노선(전세기)을 운항한 바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대한항공도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주 3회 신규 취항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항하던 마드리드 노선에 더해 스페인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게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펼쳐지는 만큼 올 하계시즌에 장거리 여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객 수요가 뒷받침 되는 만큼 항공사들은 이 기간을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사드발 충격으로 중국 노선 여객의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가장 현실적은 대응 방안은 노선 다변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 한정돼 있던 국제선 노선을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1:46

92,594,000

▼ 1,408,000 (1.5%)

빗썸

04.26 01:46

92,646,000

▼ 1,141,000 (1.22%)

코빗

04.26 01:46

92,481,000

▼ 1,952,000 (2.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