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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최종구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 "공격 앞으로"

  • 송고 2017.04.04 16:12 | 수정 2017.04.04 16:1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2013년부터 부사장으로 재직…'영업통'으로 사내서 신임 두터워

"공격적인 영업 전략 통해 '제 2의 도약' 이뤄낼 것"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이스타항공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이스타항공


최종구 부사장이 김정식 전 대표에 이어 이스타항공의 수장을 맡게 되면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한 자체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그간 최 신임 사장이 사내 '영업통'으로 불려왔던 만큼 그의 진두지휘 아래 이스타항공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3일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앞으로 3년의 임기로 재직하게 된다.

최종구 대표는 1964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2008년 케이아이씨 전무를 거쳐 2013년 2월부터 이스타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최근까지는 이스타항공 자회사인 공항여객서비스 회사인 이스타포트 대표도 겸직했다.

그간 최 대표는 회사 내에서 '영업통'으로 불리며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실제 이스타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그는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호실적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1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2015년에는 매출 289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6%, 38% 증가한 175억원, 180억원을 올렸다.

여객 수요 증가와 유가, 환율 등 대내외적인 영업환경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LCC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었지만 이스타항공은 특히나 어려운 환경에 처했었기에 그 성과는 더욱 값졌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는 이번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도 기존에 쌓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을 '제2의 도약'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기존의 업무 경험과 다양한 대외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 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며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제2의 도약 원년의 해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경영전략에 따라 영업 관련 분야에 능통한 경영진들이 투입돼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손두상 부사장(57)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후 △아시아나항공 시드니 지점장 △서울여객 지점장 △한국지역본부 본부장(상무)을 거쳐 BK여행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현장 영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또한 조필제 부사장(53)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오랜 기간 △대한항공 영업계획실 △일본노선 팀장 △제주지역본부 본부장(상무) 등으로 근무하며 영업기획 및 노선운영을 비롯한 영업 전반의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 왔다.

이에 최 대표는 2명의 부사장들과 함께 해외노선을 더욱 확대해 전략적 영업 활동을 넓혀 나가 는 등 자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든든한 조력자까지 얻은 최 대표지만 당장 그의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우선 현재 국내 LCC 시장에서는 업체 간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6개(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사들이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어 K에어항공, 에어대구, 플라이양양 등 신생 LCC들까지 잇따라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항공사는 통폐합이나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고, 자체 파산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LCC업계에서 규모 5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점차 노골화되며 중국 노선 여객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의 경우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사드 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재무상태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점도 향후 전망에는 부정적인 요소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서도 부채가 자산을 약 269억원 초과한 바 있으며, 이후 2016년에 들어서는 증가하던 영업이익도 60억원 대로 내려앉는 등 재무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서 오롯이 자신의 노하우와 위기 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의 체질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스타항공. 최 대표 신규 취임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이 가시화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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