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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제2마린시티 꿈꾼다…'부산 삼익비치타운' 현장 가보니

  • 송고 2017.04.03 14:48 | 수정 2017.04.03 14:4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대어급' 삼익비치타운 1년 새 1억원 이상↑

부동산 경기 둔화 및 규제 강화로 분위기 다소 '주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단지 전경.ⓒEBN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단지 전경.ⓒEBN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둔화로 다소 조용한 상황이에요. 작년 말 시공사 선정 소식과 더불어 1년 새 가격 오름세가 가팔랐지만 현재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요. 일부 평형은 가격이 조금 떨어진 편입니다."

제2의 마린시티를 꿈꾸는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한동안 진척됐던 사업이 지난해 말 시공사 GS건설로 선정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청약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다소 가라앉은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31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해운대구와 남·수영·연제·동래구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3일 취재차 찾은 삼익비치타운 단지 내 S부동산 관계자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지난달부터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거래도 줄어들어든 탓이다. 그는 "보시다시피 거래도 조용하고 제2의 마린시티 효과도 아직 별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재건축 기대감에 몇 달 새 수천만원씩 올랐지만 시장 분위기와 사업 속도가 주춤해지면서 거래 불씨가 사그라들었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M부동산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대해 이상 과열이라는 분위기가 감돌면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수도 있다는 얘기에 재건축 기대감도 사그라진 상태다"며 "가끔 걸려오는 전화도 시세가 얼마나 빠졌는지 확인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월부터 일부 평형들이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가격 등락을 경험했던 대기수요자들은 매매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매수에 나서지 않은 상태며 일부 중대형 같은 경우 매도인이 관망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삼익비치타운 단지는 지난해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른 이후 최근 들어 주춤한 상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용 60.83㎡의 경우 작년 7월 4억3000만원에서 12월 8000만원 오른 5억1000만원까지 거래 됐지만, 올 2월 1500만원 가량 떨어진 4억9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달 현재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4㎡도 지난해 9~12월 6억6000만~6억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으나 2월 들어 2000만~3000만원 하락한 6억5000만원 수준에 물건이 팔렸다. 대형 면적의 경우는 매도자들이 지켜보기 장세가 강해 올해 들어 거래는 조용하다. 이중 115.6㎡는 최대 8억 초반선까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서울 목동 아파트 일부 평형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건설사들이 탐내는 사업 지역이다"며 "특히 삼익비치타운이 제2의 마린시티로 탈바꿈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 또한 1년 새 많이 오른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부산 아파트 값 상승률은 12%로 전국 평균 상승률 5%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익비치타운의 경우 60㎡은 1년 전(3억7000만원)에 비해 1억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3.3㎡당 평균 가격도 2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T부동산 관계자는 "삼익비치타운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조망권이 확보되고, 부산의 전통 부촌인 남천동의 생활인프라가 갖춰졌다"며 "향후 본격 분양에 나서면 3.3㎡당 분양가가 2500만원대로 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익비치타운 주변에 벚꽃들이 절정을 이룬 모습.ⓒEBN

삼익비치타운 주변에 벚꽃들이 절정을 이룬 모습.ⓒEBN

삼익비치타운은 지난해 12월 GS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용적률 295%를 적용한 총 33개동 3060가구 아파트를 지하 2~지상 최고 61층, 3200가구 이상으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조2349억원에 달한다. 이 단지의 총 대지지분은 18만8843㎡이며 세대당 평균 대지지분은 59㎡(18.668평) 수준이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할 계획에 있으며 현재 조합원간 내부적으로 용적률 찾기, 기부채납 조절이 진행 중이다.

단지 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삼익비치타운은 10여 년을 기다려온 재건축 사업이다. 단지 앞에는 바다와 광안대교가 펼쳐져 있으며 뒤로는 황령산이 위치해 있다"며 "현재 부산 부동산 분위기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단지 특성상 하락폭은 크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향후 사업 속도에 윤곽이 뚜렷해지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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