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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R&D', 롯데케미칼 'M&A'…'화학 맞수'의 다른 전략

  • 송고 2017.04.03 14:11 | 수정 2017.04.03 16:2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G화학 올해 R&D 1조원 투자…롯데케미칼 M&A 지속 관심

작년 R&D 투자 규모, LG화학 6780억·롯데케미칼 636억

LG화학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생명과학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생명과학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화학업게 맞수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박진수 부회장은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자회사 팜한농을 포함 연구개발(R&D)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연 1조원의 R&D 투자비용은 화학업계 최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의 R&D 투자비용은 2014년 5112억원, 2015년 5566억원, 2016년 678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각각 2.26%, 2.75%, 3.28%로 증가했다.

이처럼 LG화학이 R&D에 많은 투자와 시간을 쏟아 붓는 이유는 고부가 및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전략 때문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에서 SAP(고흡성수지), 합성고무, ABS 특화제품 등 기술기반 제품을 확대하고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고용량 소형전지, ESS전지 등의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먹거리로 개발을 가속하고 있는 수처리(RO)필터 및 점접착 신소재와 백신,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제품 개발에도 집중한다.

LG화학은 미래 준비를 위한 차원에서 △혁신 전지 △자동차 경량화 소재 △차세대 수처리 기술 △유전자기술 및 혁신 신약 등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사업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은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25년 50조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톱 5 화학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인수합병(M&A)에 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R&D 비용으로 2014년 398억원, 2015년 527억원, 2016년 636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0.27%, 0.45%, 0.48%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미국 엑시올,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M&A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초화학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및 신규 사업에 경험이 많은 김교현 LC타이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 것도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김 사장은 JA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음에도 "협상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해 여전히 M&A 기회를 모색 중임을 드러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팜한농, LG생명과학을 품에 안으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만큼 M&A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혁신 전지, 수처리, 바이오 등의 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이 중요해 R&D에 역량을 쏟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에틸렌을 중심으로 원가 절감, 증설을 통한 생산 경쟁력 강화를 해왔다"며 "JAC 인수건에서도 알 수 있듯 롯데케미칼은 원재료를 다변화는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기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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