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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美 IT공룡들 도시바 인수전 뛰어든 까닭?

  • 송고 2017.04.03 10:34 | 수정 2017.04.03 10:5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데이터센터 위한 메모리 안정적 수급

일본 정부 "중국 매각 반대" 방침에 미국 기업 인수 가능성 높아져

ⓒ도시바

ⓒ도시바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 미국의 거대IT기업들이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부문 매각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 판세가 미국 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도시바 반도체 부문 매각 입찰에 미국의 구글과 아마존, 애플 등 IT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해 도시바 메모리 부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 또한 아이폰과 같은 주력 전자제품에 필요한 반도체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IDC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등의 발달에 힘입어 2020년 약 21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 등 IT기업들은 이미 이 시작에 뛰어들었으며 메모리반도체 업체를 확보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들 기업의 입찰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시바 메모리 부문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자 할 경우 2조엔(약 20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적어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유력 후보, 중화권서 미국으로 이동
미국 IT기업들이 사업 영역 확대와 기존 사업과의 수직계열화를 노리고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판세는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당초 지난 1월 도시바가 메모리 부문을 분사하고 신설되는 회사의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때만 해도 중국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분야, 특히 3D낸드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라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으로서는 매력적인 매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입찰이 마감되고 나자 미국측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도시바와 협력관계에 있는 웨스턴디지털(WD)과 더불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본 정부가 나서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으로의 매각에는 반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중화권에서의 열기는 상대적으로 수그러들었다. 24조원에 달하는 실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인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시바의 입장에서도 일본 내에서 해결이 안될 경우 미국으로의 매각을 차선책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언론은 미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보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 언론은 조용한 편"이라며 "비밀유지 때문에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라 도시바가 어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바는 입찰 가격과 종업원 고용 유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차 인수적격후보를 가린 후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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