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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없는 인터넷전문銀 '케이뱅크', 가입해보니…휴대폰 OTP·간편함 '눈길'

  • 송고 2017.04.03 10:12 | 수정 2017.04.03 11:2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현금 대신 음악감상으로 이자 지급…5.50% 마이너스 통장 출시

통신캐시백·포인트적립형 체크카드…KT '기가지나'·AI활용키로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촬영가이드에 맞추신 후 촬영해주세요. 대한민국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가입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점 없이 100% 비대면으로 사용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K뱅크)은행의 가입 절차 가운데 하나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3일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본인인증을 비롯한 7단계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은행이다. 실제 앱 설치부터 가입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

신분증 촬영 후 타행계좌 입금이나 영상통화로 본인 인증을 하고 나면 모든 절차는 완료된다. 현재 가입 가능한 상품은 예·적금, 대출, 체크카드를 포함해 모두 10종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별도의 추가 앱 설치 없이 구동되는 '휴대폰OTP'와 지문인증과 문자만으로 송금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케이뱅크 은행 앱 내에서 구동되는 '휴대폰OTP'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다수 스마트폰(안드로이드 4.4, iOS 8.0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인증만 하면 별도 입력절차 없이 자동으로 OTP 번호가 생성, 입력된다. 하나의 앱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 앱이나 실물의 보안카드가 없어도 이용 가능한 셈이다.

문자로 간편하게 원하는 금액을 송금할 수 있는 '퀵'송금도 있다.

이는 ‘#송금 금액’을 문자로 보내는 형태로, 상대방은 케이뱅크 앱 알람을 열어 받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타행 이용자나 퀵송금 미가입자일 경우 받은 문자의 링크주소를 눌러 수령을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케이뱅크 상품ⓒ케이뱅크

케이뱅크 상품ⓒ케이뱅크

예·적금은 모두 5가지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자유입출금과 예금 수준의 금리를 하나의 통장에서 이용 가능한 ‘듀얼K 입출금통장’이다. ‘듀얼K 입출금통장’은 월 단위로 남길금액을 설정해 1개월간 유지 시 최대 연 1.2% 금리를 지급한다.

최고 연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코드K 정기예금'은 가입 시 KT대리점, GS25편의점 등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코드번호’를 입력해 우대금리를 받는 정기예금이다.

현금이자 대신 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예금 상품도 있다

음원서비스 대표주자 ‘지니뮤직’과의 제휴로 선보이는 ‘뮤직K 정기예금’은 300만원을 예치시 360일 만기 30일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고객은 연 1.68%의 현금이자와 30일간 음원 다운로드 및 실시간 음악감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지니뮤직이용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플러스K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은 금리 우대 항목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각각 최고 2.05%, 2.65%(36개월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대출상품은 ▲미니K 마이너스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슬림K 중금리 대출로 이뤄져있다.

우선‘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지문 인증만으로 한도 300만원의 마이너스통장을 만들 수 있는 간편소액대출 상품이다.

통장은 연 5.5% 확정금리며, 이용실적 등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한도증대가 된다. 대출은 지문만으로 가능하다.

‘슬림K 중금리대출’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중신용등급 고객을 위한 1금융권 신용대출상품이다. 대출한도는 3000만원, 금리는 최저 연 4.19%(고정금리)로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달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연체가 없으면 우대금리 적용도 지속되며,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시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납부되면 익월 우대금리 적용도 회복된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연2.73% 금리로 코리보 직전 3영업일 평균과 연동되며, 마이너스통장, 원리금균등, 만기 일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케이뱅크가 대고객 영업을 개시했다.ⓒ백아란기자

케이뱅크가 대고객 영업을 개시했다.ⓒ백아란기자

카드는 통신캐시백형과 포인트적립형 2가지로, 포인트적립형은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특히 5월 31일까지 카드신청을 완료한 고객은 오픈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최대 3%(최대 월 2만원) 적립을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케이뱅크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 납부방법을 발급받은 체크카드 자동이체로 설정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3000원을 기본으로 돌려받는다. 오픈 프로모션에 따라 카드를 수령한 다음달부터 24개월간 매월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CD/ATM에서 24시간 365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 없이 기기에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입출금, 계좌이체 거래를 하는 무카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 ‘카우치 뱅킹’ 등 금융ICT 융합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은행 ‘일’이라거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 시 은행이 정한 룰에 따라야 했다”며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행장은 이어 “’TV 에브리웨어’가 도래하면서 방송을 보려면 TV 앞에 가야 한다는 룰이 깨진 것은 물론 모바일TV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미디어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 등 생태계 전반에 혁신이 일어났다”며 “케이뱅크는 ICT를 기반으로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어 편리하고(Convenient) 독특한(Unique) 서비스로 더 큰 금융혜택(Beneficial)을 제공하는 금융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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