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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보류' 삼성중공업 노사…"해양플랜트 적기 인도 총력"

  • 송고 2017.03.31 11:59 | 수정 2017.03.31 12:0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임금협상 시간 아껴 프로젝트 인도에 '집중'

노동자협의회 회사 영업활동에도 적극 동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U(부유식 해양생산설비)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U(부유식 해양생산설비)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노사가 위기 극복에 전념하고자 현재 진행 중인 임금협상을 잠정 보류한다. 당분간 해양플랜트 인도에 전념하자는 데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삼성중공업은 회사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동자협의회와 임금협상을 당분간 보류하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자구계획 이행에 대한 이견 등으로 인해 지난 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올 초부터 협상을 재개해 왔다.

하지만 현재 건조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적기에 완료하고 일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인 만큼 노사가 임금협상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금협상 기간에는 조선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원들이 협상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공정을 제대로 챙기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상 기간에는 통상 주 1회씩 노동자협의회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협상 경과를 공유하고 있는데 작업 시간 중에 이뤄지다 보니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익시스(Ichthys) CPF와 프릴루드(Prelude) FLNG, 에지나(Egina) FPSO 등 대형 해양플랜트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들은 적기에 완벽한 품질로 인도하기 위해 막바지 공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만에 하나 협상이 잘 안 풀려 쟁의가 발생하게 되면 공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주요 프로젝트의 공정 만회와 적기 인도에 전념하자는 데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면서 "임원들은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고 협상경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제 생산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진행 중인 협상을 잠정 보류하고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치열한 수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대외 행사에서 고객을 함께 만나는 등 회사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4월부터는 노협 위원장이 경영진과 함께 해외에서 선주사를 만나는 자리에 동참한다.

올 들어 노협 위원장은 조선소에서 열리는 명명식에 참석해 선주사 관계자들을 만나 노사화합을 약속하고 추가 발주를 요청해 왔다.

지난해에는 노협 위원장이 거제조선소에 나와 있는 주요 선주사 사무실을 찾아 다니면서 영업활동을 지원했고호주에서 열린‘LNG 18’전시회에 함께 참석해 노사 공동 영업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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