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바뀌는 코스피200…신규 유망 종목 담아볼까

송고 2017.03.30 11:24 | 수정 2017.03.30 11:24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수익률, 시장 수익률 상회

GS건설, LIG넥스원, CJ CGV 등 신규 편입 전망…"실적 개선주 주목"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이 변경되는 가운데 신규 편입 유망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픽사베이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이 변경되는 가운데 신규 편입 유망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년 만에 코스피200지수 산출방식이 바뀜에 따라 종목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 중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9일 새로운 산출방식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을 새로 정한다.

현재 코스피200지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참조해 산출되지만 6월 정기변경부터는 글로벌 산업분류(GICS)가 적용돼 현행 8개 산업군이 9개로 늘어난다. 산업 구조의 변화, IT 및 바이오 등 신산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과도한 신규 편입 종목 기준도 완화된다. 편입되기 위한 최소 시가총액이 8000억원에서
6700억원으로 낮아진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200 편입 조건 중 누적 시가총액 기준을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코스피 정기변경일 전후 편·출입 종목군의 투자성과를 살펴보면 신규 편입 종목군이 전체 시장과 제외 종목군을 확연히 앞섰다"며 "통상 정기변경일 2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신규편입 예상 종목군에 매입 수요가 몰려 주가 차별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200 업종 분류가 GICS로 바뀌고 기존 정기변경 방식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오는 6월 신규 편입이 유력한 종목으로 GS건설, LIG넥스원, CJ CGV, 이노션, 동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홀딩스 등을 꼽고 있다.

이중 실적 개선세가 돋보이는 종목들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신규 편입 효과가 개별 실적 개선세와 결합한 종목은 성과가 한층 배가될 것"이라며 관련주로 팬오션·CJ CGV·이노션·AK홀딩스·동서·동원산업·녹십자홀딩스·NHN엔터테인먼트·다우기술 등을 제시했다.

USD$	1382.3	▲2.3
EUR€	1469.5	▲0.5
JPY¥	895.4	▲2.8
CNY¥	190.6	▲0.2

10년 만에 바뀌는 코스피200…신규 유망 종목 담아볼까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