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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차보고서] 한은, 외화자산 70% '美달러화'…"역대 최대"

  • 송고 2017.03.30 12:00 | 수정 2017.03.30 11:2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작년 외환보유액 3711억달러…미 달러화 비중, 4년째 확대

기타 통화, 29.7% 차지…연준 금리 인상에 강달러 기대감 커져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화자산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로 달러 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년간 각종 업무현황을 총정리한 '2016년 연차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서정민 국제총괄팀장, 하근철 커뮤니케이션 국장, 윤면식 부총재보, 박성준 기획협력국장, 이정 외자운용원 부원장, 이홍직 동향분석팀 차장.ⓒ백아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년간 각종 업무현황을 총정리한 '2016년 연차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서정민 국제총괄팀장, 하근철 커뮤니케이션 국장, 윤면식 부총재보, 박성준 기획협력국장, 이정 외자운용원 부원장, 이홍직 동향분석팀 차장.ⓒ백아란 기자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371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보다 31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외환보유액 구성별로 보면 유가증권과 예치금 등 외환이 3617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별인출권(SDR)과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각각 29억 달러와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8억 달러로 3년째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달러화 자산 비중의 확대다. 작년 말 외화자산에서 달러화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3%로 전년 말 대비 3.7%포인트 높아졌다.

미국 달러화 비중은 한은이 2007년(65.4%) 달러화 자산 비중을 공개한 이후 역대 최고치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다. 이에 반해 위안화와 엔화 등 기타 통화의 비중은 전년대비 3.7% 줄어든 29.7%를 나타냈다.

이정 한은 외자운용원 부원장은 “달러화 비중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여타 국가와 미국 간 통화정책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부원장은 “여타 중앙은행의 경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등 통화기조 차이를 보였다”면서 “미국의 경우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에 따라 달러화 강세 기대나 전망이 높아졌고, 이런 기대에 부응해 미국 달러화 표시 자산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외화자산구성내용(기말기준)ⓒ한국은행

외화자산구성내용(기말기준)ⓒ한국은행

채권 심리 변화에 대해선 “금리가 오르면 채권이 단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재투자 효과가 있고, 안정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 말 외화자산은 현금성자산이 4.7% 운용됐으며, 투자자산인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자산은 각각 77.3%, 18.0%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정부채 비중이 36.9%로 1년 새 1.2%포인트 확대됐고, 정부 기관채는 1.7%포인트 떨어진 21.0%로 조사됐다.

회사채는 1.6%포인트 내려간 14.8%며 주식은 1.4%포인트 오른 7.7%, 자산유동화채는 13.1%로 작년과 같았다.

이 부원장은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상·하방 리스크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유동성 안전자산인 정부채 비중을 확대했다”며 “고수익자산인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는 대신 정부기관채 및 회사채 등 비정부채 비중을 축소해 전체 리스크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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