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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선도국 도약 러시…민관 4600억원 투자

정부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저전력·초경량·초고속 반도체 설계기술 확보 주력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등록 : 2017-03-30 09:35

▲ 산업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를 시스템반도체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민간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총 4645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시스템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전력·초경량·초고속 반도체 설계기술 확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우선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저전력·초경량·초고속 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워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에 총 221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저전력 부문의 경우 SiC 파워반도체(2017~2023년) 개발에 총 837억원, 초경량 부문은 센서고도화(2017~2021년)에 1326억원을, 초고속 부문은 메모리·시스템 통합설계기술(2017년) 개발에 47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석사과정 신설 등을 통해 4년간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인력 2880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3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기업 간 1대1 공동투자로 이뤄지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공정 원천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올해 258억원을 투입해 미래반도체소자 기술개발,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의 낸드 기술 확보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합동 투자 지원반도 운영한다.

시스템반도체 신수요 분야로 꼽히는 IoT(사물인터넷), 자동차·가전·헬스케어 등의 수요 창출을 위한 협업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IoT의 경우 삼성전자의 IoT 반도체 개발 플랫폼(아틱)을 교육기관에 개방해 국내 스마트융합제품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다.

자동차의 시스템반도체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완성차 업계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내 반도체 분과를 신설하고, 31일에는 BMW와 글로벌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정부는 또 중국 수요 연계형 R&D, 공동 마케팅 지원, 인도 시장개척단 파견, 한·인도 협회간 기술 교류회 등을 추진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이밖에도 정부는 이날 다품종·소량생산 수요 대응을 위해 디자인하우스(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서비스 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설계·생산기업 컨소시엄(Virtual Fab)을 구성했으며 반도체 펀드 투자(2000억원) 등을 통해 성장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주형환 장관은 "세계 1위의 기술력을 확보한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토대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집중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특히 AI 업스트림인 반도체 산업과 다운스트림인 가전, 모바일, 자동차 산업과의 융합으로 스마트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플랫폼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