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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체질개선 성공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이제는 신흥시장”

  • 송고 2017.03.30 06:00 | 수정 2017.03.30 10:4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국 기계산업 성장 이끈 기술경영인…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

시장점유율 늘려 올해 매출 6조원·영업익 5000억원 이상 목표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두산인프라코어

지난 2015년 2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를 이끌고 있는 손동연 대표는 40년 가까이 한국 기계산업 성장에 기여해온 기술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양대 정밀기계과 졸업 후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손 대표는 1989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한 이후 GM 소형차 개발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2년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 사장으로 부임했다.

연구개발 프로세스 선진화, 신규 모델 개발 총괄 등 기술경영 혁신을 주도한 손 대표는 한국GM 재직 당시 GM이 글로벌 소형·경차 개발기지로 선정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2012년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손 대표는 지난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2017 기술경영인상’ 시상식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손 대표가 전문 기술경영인으로서 부임한 2015년 당시 두산인프라코어는 적자를 기록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 매출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4분의 1 이상의 시장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며 두산밥캣의 차입금 상환문제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손 대표는 6월 프랑스 건설·광산장비 기업인 몽따베르(Montabert) 지분 100%를 미국 광산장비 전문업체 조이글로벌(Joy Global)에 매각했으며 10월부터는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분할해 매각에 나섰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희망퇴직 접수와 함께 해외 적자법인의 생산중단·판매 최소화를 결정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같은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용구조 개선과 중국 시장의 매출 증가, 두산밥캣 수익성 개선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영업이익 개선과 사업부 매각을 통해 이자비용이 줄어들면서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선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7296억원, 영업이익 4908억원을 기록했다.

군산공장을 방문한 손동연 대표가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을 방문한 손동연 대표가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시장점유율 낮은 지역부터…신흥국 진출 주력

올해 매출 6조1000억원 영업이익 504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신흥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월 295대, 2월에는 1202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76.6%, 332.4% 급증한 수치다.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영업망 확대에도 힘쓴 결과 전체 신흥시장의 90% 이상에 진출을 완료한 손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시장 규모에 비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이 낮은 곳에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미 지역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두산밥캣 역시 신흥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고수익성 제품 판매비중 증대, 유럽 사업 구조조정 효과 본격화 등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9%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엔진사업은 건설기계 사업 회복세에 따른 매출 증가와 친환경·고효율 신형엔진인 G2엔진의 사외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배기규제 전환기를 활용한 G2엔진의 선제적 영업활동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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