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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의 과제…"업계 1위 지켜라"

  • 송고 2017.03.30 06:00 | 수정 2017.03.29 16:4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최대 실적 낼 것" 자신감 비쳐

M&A 잔혹사 끊어낼 지 이목 집중

롯데케미칼이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 인수에 나섰지만 최근 엑손모빌에 밀리면서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다. [사진=주롱아로마틱스 홈페이지]

롯데케미칼이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 인수에 나섰지만 최근 엑손모빌에 밀리면서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다. [사진=주롱아로마틱스 홈페이지]

올해부터 롯데케미칼을 이끄는 김교현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꿰찬 롯데케미칼이 올해도 뛰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석유화학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

30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교현 신임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잘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연간 기준 매출액 13조2235억원, 영업이익 2조5478억원, 당기순이익 1조79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조원 가량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은 그간 석유화학업계 1위를 지켜오던 LG화학을 지난해 처음 추월하면서 올해 전년과 같은 실적 유지가 중요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지난해까지 롯데케미칼을 이끌던 허수영 사장이 그룹 화학BU장으로 보직을 옮기고 LC타이탄 대표인 김 사장이 롯데케미칼로 자리를 옮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롯데케미칼]

김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법인인 LC타이탄 대표를 맡았다. 김 사장은 만성적자였던 LC타이탄을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14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김 사장이 해외·신규 사업 경험이 많아 롯데케미칼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효과적인 인수합병(M&A)의 성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유가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초화학 중심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M&A 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최근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의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엑손모빌에 밀리면서 우선협상자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6월에도 미국 엑시올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롯데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수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한도를 기존 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과거 대비 회사의 매출, 투자비, 시가총액이 과거 대비 증가함에 따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M&A를 비롯한 대규모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는 시선도 있다.

최근 김 사장은 JAC 인수건과 관련해 "협상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해 여전히 M&A 기회를 엿보고 있다.

허수영 화학BU장 역시 "2020년까지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해 언제든지 M&A 시장에 뛰어들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롯데케미칼 측은 당장의 M&A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밖에 김 사장은 올해 LC타이탄의 상장과 2018년까지 여수공장 NC 증설, 미국 ECC 및 MEG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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