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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올해 소형SUV '빅뱅' 예고

  • 송고 2017.03.29 16:30 | 수정 2017.03.29 17:0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현대차 코나·기아차 스토닉 소형SUV 신차 출시

'절대강자' 티볼리에 대항…트랙스·QM3도 재정비

국내 소형SUV 모델. 왼쪽부터 시간방향으로 티볼리, QM3, 니로, 트랙스. ⓒ각사

국내 소형SUV 모델. 왼쪽부터 시간방향으로 티볼리, QM3, 니로, 트랙스. ⓒ각사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에 소형 SUV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가 주도하는 이 시장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한국지엠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 등 기존 모델들도 쟁쟁하게 맞서면서 시장구도의 대변동이 예상되기 때문.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올해 상·하반기에 소형SUV 신차를 출시해 티볼리가 장악하고 있는 소형SUV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께 소형 SUV 신차인 '코나'(프로젝트명 OS)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는 현대차로서는 첫 소형SUV 모델로 인도와 러시아에서 출시된 현지전략형 SUV 차종 '크레타'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1.6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1.6 U2 디젤 엔진을 얹고 연료 및 구동방식에 따라 3가지 트림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급 최초로 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되는 등 사양을 고급화하면서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번 모터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현대차는 상반기 본격 판매를 목표로 출시일정을 계획중이다.

기아차 역시 소형SUV 신차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니로 출시를 통해 소형SUV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차를 추가해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니로는 친환경차 전용 모델임에도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2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장악했고 소형SUV 열풍을 보여줬다.

하반기 공개될 신모델은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토닉'이다. 4세대 프라이드의 SUV버전이 될 스토닉은 크기는 중국 시장에 판매중인 'KX3'급이 될 것으로 보이며 프라이드와 동일한 카파 1.0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미국과 국내 특허청에 스토닉의 상표명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가솔린·디젤 모델을, 그리고 내년에는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공개된 현대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인트라도'.ⓒ현대차

2014년 공개된 현대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인트라도'.ⓒ현대차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티볼리의 대항마로 시장에 출전한 만큼 곧바로 라이벌 티볼리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의 관심은 코나가 티볼리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소형 SUV시장은 지난 2015년 출시된 쌍용차 티볼리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티볼리는 출시 후 소형 SUV 바람을 일으키며 23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는 티볼리 에어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판매에 더욱 집중했고 국내 소형SUV 시장의 과반을 점하는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티볼리의 성공을 발판삼아 쌍용차는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티볼리 외에도 국내 소형SUV 시장에는 원조 쉐보레 트랙스와 르노삼성의 QM3가 있다. 트랙스는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랙스'를 출시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QM3도 이달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로 재정비해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SUV 시장은 엔트리카와 패밀리카 수요를 흡수하면서 어느 차종보다 가파른 시장 성장을 하고 있다"며 "올해 국산차 양대산맥인 현대기아차의 가세로 국내완성차가 모두 소형SUV 모델을 갖추면서 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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