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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OLED시장 성장…韓디스플레이업계 웃는다

  • 송고 2017.03.30 06:00 | 수정 2017.03.29 16:3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IHS마킷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매출 88억달러 전망"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플렉서블 OLED 대부분 공급…수혜 예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플렉서블 OLED) 시장이 고공성장하면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패널 시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2%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이 적용되면서 OLED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IHS마킷 또한 올해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을 1억2000만개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매출은 88억2000만달러 수준이다. 출하량과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갤럭시 엣지 이어 애플·차량까지…디스플레이 대세로

플렉서블 OLE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엣지 시리즈에 도입된 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플렉서블 OLED 채택을 늘려가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의 오포는 전체 스마트폰의 39%, 비보는 35%를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비중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애플이 올해 출시되는 10주년 기념 아이폰에 플렉서블 OLED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패널 비중은 LCD가 60%, 평판 OLED가 30%, 플렉서블 OLED가 10%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플렉서블 OLED의 비중이 최대 23%,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가장 미소짓는 곳은 한국 디스플레이업계다. 특히 스마트폰용 중소형 플렉서블 OLED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실적 상승은 물론 디스플레이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의 추격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급 플렉시블 OLED 라인인 A3를 양산에서 가동하고 있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차량용 플렉서블 OLED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 열린 CES 2017에서 차량용 플렉서블 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올해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도 월 3만5000장 수준에서 2.6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플렉서블 OLED는 디자인 측면에서 특히 장점이 있다. 양 끝을 구부린 듀얼 엣지, 폴더블, 롤러블(rollable)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평면 OLED에 비해 얇은 두께로 제작이 가능해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바일용 플렉서블 OLED는 같은 제품군의 LCD 패널에 비해 공급단가가 2.5배 가량 비싸다. 평판OLED에 비해서도 20~30% 정도 비싸다. 또한 LCD패널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물량공세에 밀려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OLED는 아직 기술적인 차이가 큰 분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플렉시블 OLED는 LCD와 달리 아직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큰 편"이라며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만이 플렉시블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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