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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 동남권 기업 해외직접투자 30% 차지"

  • 송고 2017.03.29 15:48 | 수정 2017.03.29 16:14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베트남·말레이시아로 기업 투자 몰려…"경제성장률 전망치 5.8%"

BNK금융경영硏 "인도차이나반도 투자 확대 전망…리스크 검토 필요"

지난해 부산, 경남 등 동남권 기업의 해외투자 30%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도차이나반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미국이나 중국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투자는 연평균 5.8%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BNK금융경영연구소

29일 BNK금융그룹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동남권 기업의 인도차이나반도 진출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권 기업의 최대 해외 직접투자 지역은 인도차이나반도로 조사됐다.

동남권 기업은 전체 해외 투자 가운데 34.8%를 인도차이나반도에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중국(16.5%), 멕시코(9.7%), 미국(7.7%), 일본(5.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투자는 연평균 5.8%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미국과 중국은 20% 내외의 투자 감소세를 시현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에 대한 투자비중이 72.7%로 가장 높았으며, 말레이시아(8.1%)·태국(7.6%)·캄보디아(5.1%)·미얀마(4.0%)·라오스(2.5%) 순으로 나왔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제조업이 가장 높지만, 2014년 71.2%에서 2016년 62.6%로 감소세를 그렸다. 여기에는 내수시장 성장에 따른 도소매, 건설, 운수업 등 타업종의 진출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도소매업의 경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유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2014년 6.5%에서 2016년 13.6%로 확대됐다.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에 대한 성장세도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부터 2016년까지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5.8%로 세계 경제성장률(3.2%)의 1.8배 수준에 달했다.

아울러 2017~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5.8%로 세계 평균(3.3%)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차이나’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BNK금융 연구소는 내다봤다.

단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도차이나반도의 리스크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BNK금융경영연구소

ⓒBNK금융경영연구소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인한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와 라오스는 외국인자본 유출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TPP 협상 철회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는 대(對)미국, 대EU 수출비중이 높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중국의 경기둔화는 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라오스, 미얀마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인도차이나반도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해당 국가의 투자여건 및 고유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금융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BNK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부 또는 KOTRA를 통한 현지조사,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회계, 법률 등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철저한 사전검토가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또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마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무역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고성장에 거는 기대가 큰 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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