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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막차'…제약사 바빠진다

  • 송고 2017.03.29 14:49 | 수정 2017.03.29 14:5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7월1일 지주사 전환 자산 요건 1000억원→5000억원 대폭 상향

일동제약·제일약품·동국제약 등 지분율 확보 및 기업분할작업 한창

ⓒ


제약업계 지주사 전환 열기가 한창이다.

지주사란 종속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사업활동을 지배하는 핵심 회사다. 전환 시 과세이연 혜택은 물론 통상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확대되는 만큼 경영권 승계의 기초 작업으로 불리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7월 기업의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한다. 현행 자산 기준은 1000억원->5000억으로 대폭 상향되며, 이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이연 혜택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최근 제약업계는 창업주 2~3세의 등장이 잇따르면서 기업구조 재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매년 전환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기업들이 지주사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오너 3세 윤웅섭 사장 체제를 확립한 일동제약은 지주사 전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공개매수를 신청한 일동제약 주주들에게 내달 13일 신주를 배정하고, 다음날 신주 상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승인받기 위해서는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상장 자회사 20%, 비상장 자회사 40% 지분 보유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기업분할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상장 자회사 일동제약의 지분 20% 기준에 못미친다. 현재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 3.32%만 소유하고 있다. 일동제약 주주를 상대로 한 이번 신주발행을 통해 지분율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제일약품도 지난해 기업구조를 제약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으로 재편하며 지주사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일약품은 오는 6월 1일 제약사업부분 ‘제일약품’과 투자사업부문 ‘제일파마홀딩스’ 인적분할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주회사격인 제일파마홀딩스는 오너3세 한상철 부사장이 경영권을 잡게 될 전망이다. 다만 지주사 승인 절차가 한달여 가까이 소요돼 사실상 7월 1일 지주사 전환 자산 요건 개정 전 시기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미 1년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상향 직전의 요건을 맞추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며 "제일파마홀딩스 사장 내정건은 내달 27일 주주들의 결의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오너 2세 권기범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동국제약은 지주사 전환 새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동국제약은 이달 조영제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동국생명과학’을 신규 출범시켰다. 분할 안건 승인 여부는 임시 주총 결과는 내달 28일에 결정된다.

업계 내부에서는 기업분할이 지주산 전환의 기초작업인 만큼 동국제약의 지주사 설립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권기범 부회장은 동국제약을 비롯해 개인회사인 동국정밀화학에도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권씨 일가의 동국제약과 동국정밀화학 지분은 46.5%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2남 1녀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권 부회장이 지배구조를 손보는 데 큰 관심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조영제 사업부문 분할은 전문영역 강화가 주된 목적”이라며 “다만 경영전략이라는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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