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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인공지능 '정면승부'…"가전 전방위 확대"

  • 송고 2017.03.29 14:31 | 수정 2017.03.29 14:3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모든 기기에 AI연결…갤S8 탑재 빅스비 TV에도 적용

LG 독자 개발 '딥 러닝' 기술 넣은 가전 출시, AI가전 선도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사진 왼쪽)와 LG전자 딥러닝 가전 이미지. ⓒ각 사 제공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사진 왼쪽)와 LG전자 딥러닝 가전 이미지. ⓒ각 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의 인공지능화를 넘어 각 가전제품으로 인공지능(AI)기술을 확대·적용하고 있다. AI기술을 적용한 전자제품들이 본격 상용화되면서 관련 기술 진화를 토대로 한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는 양상이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빅스비(Bixby)'를 통합하며, LG전자는 딥러닝 기술을 넣은 생활가전 출시로 AI 가전 시장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에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데 이어 에어컨 냉장고, TV 등 모든 기기에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위해 지난해 애플의 AI비서 '시리'(Siri) 개발자가 설립한 미국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역시 최근 열린 QLED TV 출시 행사에서 "곧 출시될 갤럭시S8에 탑재되는 빅스비를 TV 등의 디바이스에 공통 플랫폼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1059만원짜리 국내 최고가 냉장고를 내놓았다. AI기능을 추가한 2017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다. 손대지 않고도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과 삼성페이가 탑재돼 식재료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특히 삼성은 연내 빅스비를 냉장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에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 냉장고에는 빅스비가 처음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삼성 고유의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가 탑재돼 있지만 앞으로는 삼성의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로 통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즉 '가정'을 겨냥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출시한 플래그십 전략폰 G6에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바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가져오는 '외부 수혈' 방식으로 시장 트렌드에 발을 맞췄지만 AI 기반의 생활가전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LG는 올 초 국내 인공지능 에어컨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분야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겠다는 구상이다.

LG AI 디오스 냉장고(모델명: F878SB35S)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또 AI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모델명: VR6480VMNC) 신제품은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해 보다 꼼꼼하게 청소한다.

AI가 적용된 트롬 세탁기(모델명: FH21VBP)도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세탁기가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습한 날씨에는 보다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아울러 세탁기가 스스로 운전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고객이 자주 적용하는 세탁옵션을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옵션을 스스로 추천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단순한 편의 제공에 그쳤던 스마트 서비스가 향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화로 진화하고 있다"며 "AI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기술을 놓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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