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산업용 클라우드 '마인드스피어' 국내 첫 선

송고 2017.03.29 13:04 | 수정 2017.03.29 13:08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오토메이션 월드'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소개

獨 칼스루 지멘스 데모 공장 원격제어 시연

지멘스의 '오토메이션 월드 2017' 전시부스. 통합자동화(TIA)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벽면 전시를 관람객들이 보는 모습 [제공=지멘스]

지멘스(Siemens)의 한국법인 지멘스㈜(회장 김종갑)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자동화·스마트공장 전시회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 2017)'에 참가한다.

지멘스는 '스마트공장으로 가는 길-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추진'을 주제로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특히 디지털화 전환에 필수적인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마인드스피어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IoT 운영 시스템이다.

지멘스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 총괄 디터 슈레터러 부사장은 "마인드스피어는 기계나 플랜트 등 어떤 제조 환경에서도 지멘스는 물론 타사의 자산과도 쉽고 빠르게 연결된다. 저장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산업현장의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한다. 혁신적 플랫폼을 도입해 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멘스는 이산·조립산업(Discrete Industry), 공정산업(Process Industry)등 제조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소개한다.

부스에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독일 칼스루에 소재 지멘스 데모 공장에 접속해 원격지 상황을 제어하는 방법도 시연한다.

지멘스 귄터 클롭쉬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 및 디지털화 부문 대표는 29일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내 행사인 스마트공장엑스포 개막식에서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스마트 공장 우수기업 및 유공자 상'을 받았다.

28회째를 맞은 '오토메이션 월드 2017'은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제6회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스마트공장엑스포 등 3개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국내외 400개 이상 업체가 1200개 부스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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