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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재건축 수정안, 도계위 심판대 오른다

  • 송고 2017.03.30 00:00 | 수정 2017.03.29 14:5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이르면 금주 소위원회 심의 예정…통과시 내달 도계위 본회의 상정

50층 4개동 광역중심 기능 수행할 수 있을지 관건

잠실주공 5단지 전경.ⓒEBN

잠실주공 5단지 전경.ⓒEBN

잠실주공 5단지의 재건축 운명이 이르면 다음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 새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소위원회에서 심의 예정을 앞두고 있는 데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내달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공5단지의 새 정비계획안이 조만간 도계위 소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수정된 정비계획안을 보면 서울시가 최고 50층 재건축을 허용한 잠실역사거리 인근 준주거지역에는 50층 높이 4개동을 짓고 나머지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모두 35층 이하로 짓는다. 동수는 기존 40개에서 44개로 늘어난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아파트도 300여 가구를 포함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공 5단지 새 정비계획안에 대한 소위 심사가 이르면 금주 진행될 예정이며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심사가 끝나면 다음달 도계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매달 첫째·셋째 수요일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 회의에 상정되는 만큼 이르면 내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번 소위원회에서는 50층으로 지을 4개동이 광역중심 기능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를 주요 쟁점으로 꼽고 있다. 주공 5단지가 짓는 4개 주상복합동의 복합시설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 등과 관련해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주공 5단지가 서울시의 방침을 대부분 수용했기 때문에 심의 통과는 문제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4일 주공5단지 조합장은 서울시 관계자와 만나 재건축 사업 심의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시장은 국제설계현상공모 등을 통해 디자인을 특별하게 만들어 경쟁력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아파트와 한강변을 연결하는 '덮개공원' 조성에 대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도 이번 심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주공 5단지 새 정비계획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 방침에 많은 부분을 수용했다"며 "지난주 조합장과 박원순 시장이 만나 긍정적인 얘기들이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공 5단지 심의가 내달 초 보단 19일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 사람들이 재건축 통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은 검토 중이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공 5단지 시세는 보합세를 걷는 중이다. 금주 전용 112㎡ 경우 14억6000만원에 급거래 됐지만 현재 시세는 14억8000만~15억4000만원으로 가격 오름세는 멈춘 상태다.

E부동산 관계자는 "향후 심의 통과 소식이 나오면 재차 가격 반등도 있을 것 같다"며 "현재는 급매물 위주로 물건이 간간히 소진되며 가격은 보합세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잠실5단지는 지난달 말까지 50층 재건축이 조건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에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합이 서울시 방침을 수용하며 시세는 관망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E부동산 관계자는 "3월 초까지 전용 112㎡ 경우 15억~15억5000만원이었는데 탄핵 심판 주와 새 정비계획안 검토 등이 맞물려 가격 조정이 생긴 것 같다"며 "심의 통과 예상으로 기대감은 오르고 있지만 매수·매도자 모두 섣불리 나서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부동산 관계자도 "잠실5단지의 매매시세 변동이 많아 매수·매도자분들이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며 "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5단지가 대지지분과 용적률, 세대수가 그대로 진행되는 데다 대단지 규모와 입지, 교통여건 등 사업성이 좋은 편이며 다음달 서울시 도계위에서 계획안이 통과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주공5단지 새 정비계획안이 서울시로부터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새 정비계획안이 서울시의 방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반주거지역에 50층이 아닌 35층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사업성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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