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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노리는 삼성SDI…갤럭시S·아이폰8 효과로 주가 '정상화' 탄력

  • 송고 2017.03.29 10:37 | 수정 2017.03.29 10:3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1500억 대규모 투자로 배터리 안정성 강화, 고객사 신뢰회복 이끌어

작년 8월 10만원 횡보하던 주가, 30% 넘게 올라 13만7000원대 진입

삼성SDI 경기도 용인 본사 ⓒ삼성SDI

삼성SDI 경기도 용인 본사 ⓒ삼성SDI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역풍을 맞았던 삼성SDI가 갤럭시S·아이폰8 출시 효과로 주가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

작년 8월 10만원을 횡보하던 삼성SDI 주가는 올해들어 점진적인 우상향을 그리면서 30% 가량 상승했다. 안정성 검사 강화가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신규 스마트폰에 배터리 탑재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3년만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발화가 삼성SDI의 전화위복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1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 도입은 고객사들의 신뢰를 회복시켰고 플래그십(Flagship) 모델 내 점유율 상승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내달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8 내 삼성SDI의 리튬이온 폴리머전지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이슈를 감안하면 평균 판매단가도 상향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리머전지의 가동율 상승으로 소형전지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40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올해 11.7% 로 전년 대비 2.8%p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황 호조는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가치를 끌어올려 삼성SDI에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15% 보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이익이 178% 늘어난 681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갤럭시S8향 재진입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결국 지배적 지위에서 공급을 시작했다"며 "그 동안 부진했던 폴리머 전지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소형 지 사업부가 2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지 부문 역시 중국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가 점쳐진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Tesla)의 Model 3가 전기차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ESS는 전력용 수요에 힘입어 하반기에 구조적 흑자 기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적의 방향성이 긍정적이고 자기자본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 실적이 올해 폴리머 전지와 편광필름 덕에 흑자 전환하고 나면 중대형 전지의 손익 개선폭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이 확대되는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주가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았을 당시 10만원 초반에 거래됐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발화 원인이 삼성SDI의 배터리 자체 결함에 있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날 오전 현재 삼성SDI 주가는 13만7500원으로 올해 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고 키움증권은 14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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