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국내여객 각각 11.6%, 1.1% 증가
지역별로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증가세 높아
국토교통부는 2월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동월 대비 8.7% 증가한 884만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 및 국내여객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11.6%, 1.1% 증가했으며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동계 성수기 및 봄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1.6% 성장해 653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0.9%)·동남아(14.9%) 등 중·단거리 지역과 유럽(12.3%) 등 장거리 노선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인천(11.2%) △김해(16.6%) △대구(196.5%) △무안(93.1%)공항이 전년동월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동월 대비 0.5%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동월 대비 49.6%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6.2%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내화물은 감소했으나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 성장, 국제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국제화물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일본(22.4%)·동남아(19.9%)·유럽(14.6%) 등 전 지역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5.4% 성장한 31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화물과 수하물 감소의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한 2.3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에도 동남아 관광객 증가, 항공사 및 여행사의 저렴한 상품 마케팅 확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로 총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중 노선의 경우 3월부터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동남아·일본 등 노선 다변화를 비롯한 지원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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