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코스메틱, 캐릭터 '뿌까' 통한 화장품 유통판매 본격화

송고 2017.03.28 17:59 | 수정 2017.03.28 17:59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이달 현재 10여개 제품 개발 완료 및 다음달 30개 확대

중소기업개발 제품 뿌까 브랜드로 아시아 시장 판매할 것

(왼쪽부터)이상석 부즈 이사와 남준원 P&P코스메틱 이사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즈빌딩에서 뿌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EBN

P&P코스메틱은 캐릭터 전문업체 '부즈'와 손잡고 '뿌까' 화장품 유통 판매를 본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P&P코스메틱은 지난 27일 부즈의 대표 캐릭터인 뿌까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3월 현재 10여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말까지 30여개 제품을 뿌까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마스크 팩·로션·폼 클렌저·UV미스트·BB크림·매직 화이트닝 크림 등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층을 겨냥한 신제품과 전문 화장품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유통 방식도 차별화 했다. 기존 올리브영·왓슨스와 같은 드럭스토어와 면세점 등 유통 전문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곤도라(진열대) 방식에서 벗어났다. 중국 위생 허가가 난 20~30개 제품을 뿌까 브랜드로 리뉴얼해 독립된 쇼 케이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P&P코스메틱은 이러한 유통 방식이 뿌까만의 차별성과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보여 줄 수 있어 캐릭터와 제품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준원 P&P코스메틱 이사는 "현재 개발 리뉴얼 중인 뿌까 캐릭터 제품은 엄격한 기준과 까다로운 중국 위생허가를 모두 획득한 제품으로 기능성과 안전성 검증 완료했다"며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화장품을 뿌까 브랜드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뿌까는 지난 2000년 부즈 김부경 대표가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며 개발한 국민 캐릭터로 한국·중국·외국인 소녀를 형상화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 연간 로열티로만 100억원에 달하며 현재 의류·액세서리·가방 등 다양한 캐릭터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여러 에이전트 계약과 협약을 통해 아시아·유럽·중남미·북미·중동·아프리카 등 15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부즈는 현재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해 상품화 사업과 애니메이션·브랜드샵·게임 등 콘텐츠사업을 펼치고 있어 이번 P&P코스메틱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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