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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마트 인더스트리로 변신…권오준 회장 '스마타이제이션' 강조

  • 송고 2017.03.29 06:00 | 수정 2017.03.29 14:2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스마트 기술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적용 통해 원가경쟁력 더욱 강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 도입...'스마트 포스코 체제'로

권오준 회장은 3월 13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 솔루션에 대해 논의했다.

권오준 회장은 3월 13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 솔루션에 대해 논의했다.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지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새로 주어진 3년의 임기동안 스마트 포스코로의 체제 전환(Smart Transformation)을 통해 미래 50년을 준비 할 포부를 밝혔다.

또 철강사업은 기술∙원가를 리딩하는 글로벌 No.1 철강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은 지난 10일 주총 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GE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처럼 포스코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통해 앞으로 스마트한 공장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철소는 스마트팩토리로 만들어 품질 향상 및 생산성을 제고하고 철강 외 분야에서는 스마트빌딩, 스마트타운,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나가 앞으로 사업분야를 많이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생산부문에서 AI, Big Data, 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적용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판매부문에서는 WP+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에너지와 소재분야의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구상이다. 특히 리튬전지 전극소재, 자동차/항공용 경량소재,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룹사업은 Smart Technology를 활용해 수익창출형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룹사업 Domain Excellency와 ICT 기술을 결합, 차별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사 간 밸류 체인을 연결,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권오준 회장은 올해 2월 26일부터 3월 초까지 스마트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의 지멘스와 미국의 GE를 방문해 각 회사의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화를 책임지고 있는 지멘스의 클라우스 헴리히 부회장과 롤랑드 부쉬 부회장, GE 디지털의 빌 러 부회장을 잇달아 면담했다.

잇단 면담에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로의 변신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정보기획실장(상무)을 대동했다.

또 권오준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 중인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 산업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 회사 CEO는 GE가 보유한 설비 관련 핵심 강점과 포스코의 철강 전문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스마트솔루션을 창출하고 이를 포스코 소재, 에너지, 건설 분야 등 그룹차원의 스마트인더스트리 구축을 위한 협력기회를 모색하자는 의견을 같이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Smart Solution Council)을 구성해 미래의 항구적인 경쟁력 우위확보와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철강을 비롯한 건설, 에너지 등 그룹 주력사업과 IC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한국 제조업 스마트 화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고,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이종석 교수)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고 올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는 판매, 수주, 출하에 이르는 전체 공정관리 과정에 수마트 솔루션을 적용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 공정관리는 ▲자동화 ▲스마트화 ▲ 스마트 솔루션이라는 컨셉 아래 빅 데이터, AI 등의 新기법을 적용, 공정관리를 고도화하고 생산 및 출하 관리를 최적화해 제품 재고를 감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제품별 수요예측에서 주문처리, 생산관리, 제품출하에 이르기까지 산업별, 고객사별로 다양한 주문과 출하 데이터 등을 빅 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질적으로 고도화된 주문·생산·설계·출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는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ICT 등과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 고객에게 공급될 제품의 입고정보와 선박정보 등을 분석해 선적에서 운항에 이르는 일정을 최적화하는 알리고즘을 2018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스마트 공정관리 구현을 통해 재고감축, 실수율 향상,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회장은 "제조업으로서는 생소한 분야일 수도 있겠지만 기존 제조업에 빅데이터, IoT, AI 등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틀림없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향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스마트인더스트리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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