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장 직접 방문해 식량사업 챙겨
단기 수익보다 오랜 신뢰관계 강조, 캄보디아 망고 주력 생산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이 취임 이후부터 식량사업에 주목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식량사업은 에너지사업과 함께 향후 지구촌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정 회장이 취임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식량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식량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정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이 식량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자는 그의 경영철학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부터 현대종합상사를 운영해온 정 회장은 일시적으로 급성장하는 사업보다는 장기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강조해왔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대규모 스팟성 거래보다는 작더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거래처를 찾아야 한다는 말을 반복할 만큼 오랜 기간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추구하고자 하는 경영철학을 지향했다.
그의 사업철학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보고 뛰어든 것이 식량사업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를 기점으로 식량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캄보디아 농장에서는 망고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농산물 검역시설을 갖춘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의 분류, 세척, 가공, 포장 등 상품화 전 과정을 담당하며 취급 과일도 망고에서 두리안, 파파야, 코코넛, 망고스틴 등 캄보디아산 열대과일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농장은 정 회장도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챙겨보는 분야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인도차이나반도는 정몽혁 회장이 해외출장을 가는 지역 중에서 비교적 자주 가는 곳"이라며 식량사업에 대한 정 회장이 애정이 드러났다.
향후 현대종합상사는 전략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캄보디아 외에도 식량사업 실행 국가를 인도차이나반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인도차이나반도로 사업 운영 지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는 캄보디아에서 망고농장 등 과일 사업 중심으로 식량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쌀 등 다양한 식량사업으로 종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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