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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앞세운 편의점, 올해도 '으쓱'...단가 개선 '박차'

  • 송고 2017.03.28 15:03 | 수정 2017.03.28 15:0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비수기에도 식품 채널 이미지 확보로 매출·수익성 '↑'

점포수 늘고 4000원대 도시락 등 평균매가 상승 기대

도시락을 앞세운 편의점이 식품 채널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비수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BGF리테일

도시락을 앞세운 편의점이 식품 채널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비수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BGF리테일


도시락을 앞세운 편의점들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편의점들은 통상 비수기로 인식되던 1분기에도 도시락 등 간편식을 필두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면서 올해도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편의점 수의 증가라는 양적성장에 더해서 4000원대 도시락의 잇따른 출시와 같은 주요 제품의 판매가 개선으로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CU와 GS리테일의 GS25 등 주요 편의점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식품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비수기로 통하는 1분기에도 편의점 매출이 둔화되지 않으면서 성수기로 접어들 2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만호점을 넘어선 CU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350여개의 점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적극적인 점포 출점으로 1분기 매출이 1조2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수익성 개선이 동반돼 같은 기간 36.4% 성장한 3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GS25 역시 올해 점포 출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말까지는 GS25의 올해 점포 출점수를 1000여개로 예상했지만,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면서 1200여개 순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상품군 차이로 인해 동네슈퍼 전환율이 50% 수준까지 상승한데다, 기존점포 성장률이 5%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커피에 이어 올해 오일프라이 제품군이 확대되며 식품 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편의점은 이 같은 양적 성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올해는 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졌다. 지난해 도시락을 대표로 식품을 판매하는 채널로써의 이미지를 확보한 편의점이 도시락의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질적 성장의 전조다.

업계에서는 올해 도시락의 영업이익률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3000원대였던 주력 도시락 제품들이 올해는 4000원대의 신제품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라서 전체 판매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실제로 편의점들은 올해 들어 잇따라 4000원대 도시락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가는 3800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4000원대 도시락들이 출시되며 평균 판매가를 높이고 있다.

CU는 지난 23일부터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함께 '백종원 간편식 시즌2'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백종원 육해공 도시락 시리즈'는 모두 4500원으로 평균가 이상의 제품이다. GS25도 이달 30일 본격 다이어트 도시락 '유어스가벼운 한 끼'를 4200원의 가격을 책정해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고객들이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을 구매할 곳이 부족해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전국 GS25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기존에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편의점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했다"며 "구매건수가 같은 기간 10.6%가 증가한데다, 구매단가도 5459원으로 4.4% 상승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구매단가 상승은 도시락이 이끌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도시락의 평균 매가는 3800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매가 4000원대 이상의 도시락들이 출시되며 평균 매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도시락 판매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이익률 개선의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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