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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위스키 마니아가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만 마시는 까닭은?

  • 송고 2017.03.28 14:44 | 수정 2017.03.28 17:2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올해 2월 기준 시장점유율 0.1%→39.5%로 상승세

스코틀랜드산 원액으로 위스키 정통성 부합해

ⓒ골든블루

ⓒ골든블루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저도수 위스키가 17년산급 고급 위스키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약 0.1%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저도수 위스키는 올해 2월 기준으로 39.5%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3.6% 증가했다.

반면 40도 이상의 위스키는 올해 2월 들어 6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기간보다 판매량이 21.2% 감소했다. 작년 누적 점유율이 전년대비 18.3%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40도 위스키 시장이 점차 축소된 셈이다.

저도수 위스키는 12년산급 위스키 시장에서 주로 인기를 끌어왔지만 현재는 17년산급 고급 위스키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17년산급 저도수 위스키는 단연 토종 위스키 업체인 ㈜골든블루의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를 꼽을 수 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올해 2월 기준으로 고급 위스키 핵심 상권인 강남에서 약 40%, 부산 해운대에서 67%, 대구 수성구에서 44%의 점유율로 17년산급 위스키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독보적인 저도 위스키다.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되자 일부 경쟁사들이 줄줄이 17년산급 저도 위스키를 선보였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달리 이들 경쟁사 저도 위스키는 대부분 판매량이 신통치 않다. 이유는 제품이 가진 속성 때문이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가 고급 위스키 시장의 특성에 맞게 스코틀랜드산 원액으로만 만들어진 것에 반해 경쟁사의 후발 저도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산 원액에 향을 첨가하거나 캐나다산 원액으로 만들어진 게 대부분이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를 맛 본 애주가라면 언제나 이 위스키 만을 찾는 게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실제로 A업체 저도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산 원액에 캐러멜향·위스키향·복숭아향 등을 첨가해 국내 법상으로는 위스키에 해당한다. 하지만 스카치위스키협회 기준으로는 기타 주류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에 스피릿드링크와 위스키를 동시 표기하는 등 정통 위스키로 보기 어렵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B사의 저도 위스키도 한국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생소한 캐나다산 원액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호한 특성상 국내 소비자들은 캐나다산 원액을 고급 제품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B사의 저도 위스키에 연산이 표기됐지만 소비자 반응이 뚜렷하지 못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17년산급 고급 위스키 시장에서는 위스키가 가진 정통성과 최신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이 살아남는다"며 "현재까지 위스키의 정통성과 저도 트렌드를 모두 부합하는 제품은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뿐이기 때문에 17년산급 시장내 골든블루의 독주체제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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