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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고덕 그라시움' 전매제한 풀리는데...고덕 재건축 프리미엄 '쑥쑥'

11.3대책 피한 '그라시움' 4월 전매해지 앞두고 웃돈 3000만~5000만원
11월 입주 앞둔 '고덕숲 아이파크' 3000만~5000만원 웃돈 형성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03-28 13:14

▲ 고덕 그라시움 공사 현장.ⓒEBN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전매제한이 다음달 중순 해지되면서 고객들의 매물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어요. 프리미엄은 분양가 대비 3000만~5000만원 정도 붙었다고 보시면 되요."

지난해 서울 강동구 고덕 재건축 시장에 가늠좌 역할을 했던 '고덕 그라시움'의 전매제한이 본격 해지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6개월 전매제한 기간이 내달 18일을 기해 해제된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총 1621가구 모집에 3만6017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 22.2대 1을 보이기도 했다.

분양전보다 프리미엄은 최소 3000만~5000만원 가량 붙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8일 고덕동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덕지구에서 재건축 열기를 이끌었던 고덕 그라시움이 다음달 전매제한 해지를 앞두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여파를 피한 단지로 매수자들의 문의는 늘고 있는 상태다. 프리미엄은 분양 당시 대비 평균 3000만~5000만원 가량 붙었다.

당초 분양가는 3.3㎡당 평균 2338만원선이다. 면적별로는 △59㎡형 5억7600만~6억6900만원 △73㎡형 6억5600만~7억3200만원 △84㎡형 7억1500만~8억2800만원 △97㎡형 8억7200만~9억4900만원 △113㎡형 10억1100만~10억9400만원 △127㎡형 11억3600만~12억100만원에 이른다.

L부동산 관계자는 "(고덕 그라시움)전매제한 해지가 다가오면서 지난달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특히 일반분양 세대가 많은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에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인마다 선호하시는 위치는 다르지만 특히 107동과 108동, 142동, 143동이 재래시장과 상일역 입구 범위에 있어 찾는 분들이 많다"며 "뷰가 좋은 125동, 134동 3-4호 라인도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계약가격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잇단 규제 여파로 분양 당시 보다 현재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O부동산 관계자는 "(그라시움) 전매제한이 해지되고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된다면 입주하신다는 분들이 늘어나 대량으로 물건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 3~지상 35층, 53개동으로 59~127㎡ 총 4932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 2010가구 중 93%가 선호도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 고덕숲 아이파크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EBN
인근 '고덕숲 아이파크'(고덕주공 4단지 재건축)도 올 11월 입주를 앞두고 웃돈이 3000만~5000만원을 형성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는 인근 주공 아파트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다. 59~108㎡, 지하 3∼지상 25층, 13개 동으로 총 687가구다.

주공 7단지는 올해 첫 고덕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달 일반 분양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분양가에 고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7단지 조합측 관계자는 "과거 관리처분회의 당시 3.3㎡당 평균 2200만원으로 결정했지만 최종 결정된 금액은 아니다"며 "일반 분양 공고 때 최종 분양가가 나오겠지만 이 가격보단 떨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7단지 규모는 지하 4~지상 29층, 20개 동으로 총 1859세대(임대 포함)중 8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59㎡ 66세대, 84㎡ 777세대, 122㎡ 24세대가 공급된다.

주공 6단지는 최근 관리처분총회를 마치며 문의가 늘고 있다. C부동산 관계자는 "고덕 지구에 서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없었는데, 6단지가 자이로 선정되면서 고객들 매물 문의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며 "지난 18일 관리처분 총회가 끝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6단지는 현재 880가구를 총 1649가구로 탈바꿈하고 86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이달 말 주민공람 기간이 끝나면 다음달 초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동구 고덕지구는 '고덕 그라시움'을 비롯, 3~7단지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매 해지를 앞둔 '그라시움'은 상일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중심상가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며 "나머지 3~7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풍부한 녹지와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는 데다 2025년도에 개통하는 9호선 등 교통 호재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