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투자회사 통해 편두통 치료신약 개발 미국 제약사에 간접투자
올해 1월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에 매각되면서 원금의 400% 수익
부광약품은 캐나다 바이오 투자사 TVM캐피탈 펀드투자를 통해 약 520만달러(한화 약 58억원) 의 투자원금과 이익금을 수취했다고 28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캐나다 바이오 투자사 TVM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 'TVM Life Science Ventures VII' 를 통해 미국 콜루시드 파마슈티컬즈에 100만달러를 간접투자했다. 여기서 410만달러의 투자이익이 발생해 투자원금 대비 400%의 수익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익은 콜루시드 파마슈티컬즈가 올해 1월 글로벌 제약사인 Eli Lilly(일라이릴리) 에 9억6000만달러에 매각되면서 발생했다. 콜루시드 파마슈티컬즈는 편두통 치료신약인 '라스미디탄'을 개발하는 제약사다. 최근 임상3상 시험을 마쳤으며 2018년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박에 부광약품은 TVM Life Science Ventures VII Fund에 참여해 현재까지 약 710만달러를 미국과 유럽의 12개 신약개발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현재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글로벌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전략을 통해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사업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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