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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화산업 첫발…세계 최초 극장 전용 LED 스크린 시연

  • 송고 2017.03.28 10:31 | 수정 2017.03.28 10:3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445형 크기·영화 포맷 최적화 4K 해상도 선보여

DCI 규격 만족·HDR 화질 지원·향상된 밝기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씨네마크 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극장전용 LED '삼성 시네마 스크린' 공개 시사회를 개최하며 시네마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첫발을 디뎠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2017 씨네마콘' 기간에 맞춰 영화업계와 극장 관계자 등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사용하면 지금까지 기존의 빔 프로젝터 형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LED스크린은 영사기를 사용해 빔을 쏘는 방식에서 탈피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K해상도·높은 명암비·500니트 밝기로 LED 장점 담아
LED는 수명이 오래가고 방수와 방진에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멀리서 볼 때의 시인성도 높다. 이런 장점 덕분에 옥외 광고판 등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영화관과 같이 가까이에서 시청할 경우는 또다른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어두운 영화관 내에서도 외부의 빛이 많지 않아 LED를 구현하기 유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디스플레이 소자를 조밀하게 배치해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가까이에 있는 LED 스크린은 픽셀 단위가 두드러져 오히려 시청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4K(4096x2160)의 해상도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LED는 '캐비넷' 단위의 디스플레이를 이어붙여 화면을 구성하므로 확장성도 우수하다. 영화관의 다양한 상영관 크기에 맞춰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이고 늘릴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96개의 캐비넷을 활용한 445형 크기의 스크린을 선보였다.

차세대 영상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해 극장 관객들에게 명암비가 대폭 향상된 화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명암비는 디스플레이에서 얼마나 많은 단계의 음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색 표현력과 화질이 뛰어난 것으로 간주한다.

밝기도 기존 프로젝터 대비 10배 이상 향상된 500니트로 암실 환경 뿐만 아니라 밝은 환경에서도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

시네마 스크린은 여기에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화질과 보안 기준을 만족한다. 이는 LED소자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다.

◆하만의 세계적 오디오 기술과 시너지 기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하만의 오디오 기술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삼성 시네마 스크린에도 하만의 오디오 기술력이 녹아들었다. 삼성전자는 하만과의 협업으로 기존 극장에서 사용하던 스피커 설치 변경을 최소화하고 영화 사운드가 극장 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사운드 튜닝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영상기술이 나오면 할리우드가 이를 가장 먼저 채택하기 때문에 초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추구하는 데 있어 영화는 상징성 있는 컨텐츠"라며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극장 영사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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