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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나선 시중은행…"직원·점포·ATM, 다 줄였다"

  • 송고 2017.03.28 08:23 | 수정 2017.03.28 08:4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지난해 은행권 총 임직원수, 11만4775명…"6년來 최대폭 축소"

인터넷·모바일뱅킹 활성화 영향…거점 점포 중심 통폐합 바람

지난해 시중은행이 직원과 영업점, 자동화기기 수를 모두 줄이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핀테크로 대변되는 디지털 금융확산에 따라 '전략적 다이어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이 인력과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백아란기자

시중은행이 인력과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백아란기자

28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권의 총임직원 수는 11만4775명으로 전년 말(11만7023명)보다 2248명 감소했다.

이는 2010년 2372명이 줄어든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다만 여기에는 올 초 이뤄진 KB국민은행의 희망퇴직 인원(2759명)은 포함되지 않아 직원 감소 폭은 향후 더 커질 전망이다.

영업점과 현금인출기(CD기),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등 자동화기기 수 또한 급감했다.

작년 말 현재 전국 은행 영업점 수는 7103곳으로 1년 새 175곳이 사라졌다. 영업점 규모는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02년 이래로 최대 규모의 감소다.

같은 기간 자동화기기 수는 4만8474개로 2641개 축소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03년 이래로 가장 많은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급격히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전체 조회서비스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비율은 80.6%를 기록했다.

인터넷뱅킹 비율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창구거래와 자동화기기 등 오프라인 거래는 15.5%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점 통폐합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6∼7곳의 점포를 하나로 묶어서 '소 CEO' 체제를 구축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의 영업 전략을 도입하는 추세다.

씨티은행은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서비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신영업(Lending)센터'를 열어 주요 지역에 허브화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최근 선보인 뉴(New) 씨티 모바일 앱의 ▲공인인증서 제거 ▲거래절차 간소화 ▲보안 강화을 탑재한 신규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오는 5월 중 출시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으로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의 배치 영업점을 기존 29개점에서 38개점으로 30%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점포 다변화 전략에 따라 최소인원과 키오스크 등 자동화기기로 운영하는 무인 특화점포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야간점포와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면서 인력 사용도 다변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여는 저녁영업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영업시간인 4시에서 3시간을 더 늘려 직장인 고객 등을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한국SC제일은행은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과 손잡고 주말과 야간에도 영업을 하는 '뱅크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은행도 찾아가는 야간은행인 '반갑다! 뱅크야(夜)' 서비스를 도입,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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