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8.7℃
코스피 2,657.21 28.63(-1.07%)
코스닥 889.79 4.69(-0.52%)
USD$ 1337.9 1.4
EUR€ 1454.7 1.5
JPY¥ 893.4 -3.0
CNY¥ 185.6 0.1
BTC 96,800,000 2,722,000(-2.74%)
ETH 5,008,000 265,000(-5.03%)
XRP 897.4 9.3(-1.03%)
BCH 552,000 36,900(-6.27%)
EOS 1,376 140(-9.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단독] 동부증권, '최초' 노조설립추진위 공개출범…'환골탈태' 하나

  • 송고 2017.03.27 17:55 | 수정 2017.03.27 19:1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1990년대 만성분규 계기로 노조 강경입장 유지

노조 설립에 회사 건전성·주주가치 제고 기대도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전날 노조설립추진위를 공개적으로 출범하고 조합가입을 신청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동부증권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전날 노조설립추진위를 공개적으로 출범하고 조합가입을 신청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동부증권

동부증권이 증권사 창사이래 줄곧 없었던 노동조합을 출범한다. 지난 1982년 이후 최초다.

올해 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금융 부문 강화를 내세우며 이례적으로 여의도 동부증권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 사기진작에 나선 가운데 증권사 내부적인 분위기 쇄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전날 노조설립추진위를 공개적으로 출범하고 조합가입을 신청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동부증권의 노조 설립은 1982년 12월20일 창사 이래 최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신규가입지부 사례를 봐도 잘 알 수 있듯이 (동부증권 노조 설립이) 쉽지 않은 시도일 것"이라며 "동부증권 직원들에게 노조가입을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동부그룹 측은 1990년대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의 만성분규에 시달린 경험으로 노조에 대해 강경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동부증권 내부에서도 직원들이 부당한 압박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위기가 감돌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부당한 압력 등을 받았을 때 반박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현재 동부화재·동부하이텍을 필두로 금융과 전자부문으로 재편됐다. 이 가운데 김 회장이 금융부문에 힘을 싣고 있어 그간 부진한 실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동부증권이 새롭게 조명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 김준기 회장은 지난 연말 동부증권 본사를 방문, 임직원들과 경영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더불어 최근 적자였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의 호재와 노조설립을 통해 동부증권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이 이뤄지면 증권사 건전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직전 사업연도 84억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저축은행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는 회사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7.21 28.63(-1.0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3:50

96,800,000

▼ 2,722,000 (2.74%)

빗썸

03.19 13:50

95,980,000

▼ 3,317,000 (3.34%)

코빗

03.19 13:50

96,361,000

▼ 3,004,000 (3.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