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훼손 없이 SSD 컨트롤러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파괴
저장매치 2~4개 동시 처리·35kg 무게 작업 공간 확보 용이
코엠아이티는 27일 반도체 기반 저장매체의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영구 삭제 전용 장비 'KD-SSD'를 출시했다.
KD-SSD는 공공기관, 군(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3년간의 개발 끝에 제품화했으며 실무테스트를 거쳐 2017년 3월 특허 등록과 함께 출시하게 됐다.
등록을 마친 특허는 전 세계 최초이자 적용된 관련 기술로는 유일하다. 인체에 무해한 영구자석방식의 디가우저와 같이 외형을 훼손하지 않고도 SSD의 컨트롤러와 데이터 저장 공간인 낸드플래시 메모리까지 환경 오염 물질 발생 및 화재 염려 없이 신속하게 파괴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복구 불가는 물론 사용자 및 주변환경까지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 특허다.
KD-SSD는 특히 국정원의 반도체 부문 불용 처리 지침에 명기된 소프트웨어 방식(고장난 매체 처리 불가)과 물리적 파괴 방식(0.25mm 이하로의 파괴 지침 충족 불가, 외형 훼손에 따른 처리 후 대상 매체 여부 확인 불가, 초소형 저장매체 처리 불가) 등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영구 삭제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크기 및 형태의 반도체 기반 저장매체 2~4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편리한 외부 이동과 쉬운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 35kg의 무게로 제작됐다. 더불어 향후 저장매체의 인터페이스 및 형태의 변화에도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해외 제품들은 과전류로 열을 발생시켜 SSD 내부의 반도체 및 PCB를 태우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 유해가스 발생 및 화재의 문제가 있었으며 과전류를 짧은 시간 투입하는 경우 일부 부품만 훼손되고 DATA 저장공간은 파괴되지 않는 점도 지적돼왔다.
우연오 코엠아이티 대표는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최초 국산 디가우저 'KD-1' 개발 성공과 이동형 모델 추가 출시 이후 반도체 기반 저장매체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KD-SSD를 출시하고 적용 기술의 특허 등록으로 영구 삭제 장비 분야에서 대외 신뢰성이 높아져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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