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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4월부터 동등결합상품 ‘현장영업’ 속도낸다

  • 송고 2017.03.27 14:43 | 수정 2017.03.27 15:02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SKT와 선보인 동등결합상품 ‘온가족케이블플랜’ 공격 마케팅

미온적 태도 보이던 KT·LGU+의 움직임 나타나나?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 제휴해 CJ헬로비전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 이동전화를 결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가족케이블플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 제휴해 CJ헬로비전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 이동전화를 결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가족케이블플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CJ헬로비전

SK텔레콤과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을 출시한 케이블TV업계가 4월부터 마케팅을 전면 강화하며 가입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다. 동등결합상품 출시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던 KT와 LG유플러스도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은 내달부터 동등결합상품 홍보 강화를 위한 판매경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복수의 케이블TV 관계자는 “결합상품 출시 후 한달 간 반응을 살펴봤고, 4월부터는 현장영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등결합상품은 지난해 12월 케이블방송 5개 사업자(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와 SK텔레콤이 협약을 맺은 뒤 지난달 28일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동등결합은 모바일 서비스를 갖추지 않은 케이블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모바일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출시된 ‘온가족케이블플랜’은 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 상품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묶어 요금 할인이 가능해지는 가계통신비 절감형 상품이다.

이는 케이블TV·이동통신사 이종 매체 간 처음으로 협력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비자선택권 강화 및 유료방송 공정경쟁 환경도 마련했다는 측면도 있다. 특히 케이블TV 사업자들에 있어선 가입자 이탈방지의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초반에는 고객 반응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출시 초기인 3월 초 주말의 경우 온가족케이블플랜 가입자가 2가구에 그치며 ‘의미만 있고 성과는 없는’ 서비스라는 평가도 나왔다. 또한 가입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는 제약도 있어 일각에서는 동등결합상품의 효과를 반신반의 했다.

이와 관련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진전이 없었던 게 사실이나, 판매경로를 조금씩 넓히며 한 달만에 100가구 이상 가입이 늘어났다”면서 “가입자 이탈방지 차원을 넘는 긍정적인 반응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동등결합상품의 가입 절차는 △고객이 SK텔레콤 직접 방문 신청 △고객에게 위임을 받은 SO사업자들이 SK텔레콤 대리점 방문해 신청 △SO사업자가 SK텔레콤과 계약을 통해 대리점 지위를 획득해, SO가 직접 신청 접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내달부터 기존 현장영업 강화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활동까지 동원해 고객들의 동등결합상품 판매 경로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는 자체적인 대리점 운영까지 검토하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동등결합상품을 제일 먼저 시작한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를 중심으로 현장영업 인력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 3달 사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동등결합을 의무적으로 도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부의 케이블TV 상생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결합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비자 편익 제고 차원에서 조속한 상품 출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다만 양사는 동등결합상품 참여 결정만 밝혔을 뿐, 세부적인 출시 계획은 여전히 확정짓지 않고 있다. ‘온가족케이블플랜’의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며 소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인데, 향후 케이블TV업계의 마케팅 강화 활동이 이들 통신사의 행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MSO를 비롯한 다수 케이블사와 1차적으로 접촉하고 의견을 공유한 상태며, 케이블사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아직까지 케이블업계와의 뚜렷한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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