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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發 잭팟 터졌다는 데 1분기 해외수주 '곤두박질'…왜?

  • 송고 2017.03.27 14:09 | 수정 2017.03.27 14:0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1분기 해외수주 65억 달러…전년 대비 28% 하락

중동 외 지역 수주 침체 '심각'

지난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현대엔지니어링과 AHDAF사의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본계약 체결식 ⓒ현대엔지니어링

지난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현대엔지니어링과 AHDAF사의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본계약 체결식 ⓒ현대엔지니어링

이란에서 날아온 연이은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 낭보에도 불구하고 1분기 해외수주액이 지난해보다 28%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해외수주액이 10년 만에 300만 달러를 밑으로 떨어진 해로, 올해도 해외 수주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외수주 총액은 65억9048만 달러로, 작년 동기(91억 달러) 대비 28% 줄어들었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은 △4조1440억원 규모의 이란 민자발전사업(SK건설) △3조800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3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대교(SK건설·대림산업) △2조2334억원 규모의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공사(대림산업) 등 굵직한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하지만 해외건설협회의 1분기 해외수주액으로 집계된 공사는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7억7080만 달러, 현대건설이 5억1617만 달러를 각각 해외건설협회에 신고했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이스파한 정유공장은 낙찰통지서(LOA)를 받은 지난해 말 해외수주액으로 집계되며 올해 수주 집계에서는 제외된다. SK건설은 이란과 터키 수주 물량을 아직 해외건설협회에 신고하지 않았다. SK건설의 수주액이 집계되면 숨통은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1분기 수주액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29조8697만 달러)에 치중돼, 그 외 지역의 수주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1분기 중동보다 많은 수주를 달성했던 아시아지역의 수주액이 33억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3분의 1 가량 줄어든게 타격이 컸다. 작년 11억 달러를 수주했던 태평양·북미 시장도 올해 수주액이 78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터키 차나칼레 대교공사는 올 2분기 중으로, 이란 민자발전사업은 PF계약 확정 이후 EPC금액이 확정되는 내년 초 해외건설협회에 신고 예정"이라며 "이란 민지발전사업은 내년 1월 사베(Saveh), 자헤단(Zahedan) 2개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업체별로는 1분기 해외수주액 절반 이상이 이란 수주를 토대로 한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부분은 차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분기 총 35억4165만 달러를 수주해 전년 대비 108.3%나 증가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6억8660만 달러) △대우건설(6억4018만 달러) △현대건설(6억2038만 달러) △삼성물산(2억0182만 달러) 순이다. 삼성물산은 작년 1분기(22억782만 달러)에 비해 90.9%나 하락했고, 현대건설도 62.9%나 하락한 수치다.

김가영 나이스신평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작년 4분기 대규모 손실인식과 현대건설 등에 대한 회계감리 진행으로 건설업 회계처리에 대한 이슈가 재 부각되며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에 더욱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신규 수주 프로젝트가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고 여전히 전반적인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지역의 재정상황도 크게 개선되지 않아 신규 프로젝트의 수익성 확보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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